혼혈 모델 장민, 아버지 생각에 '울컥'…"아버지 이해하려 한국왔다"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시즌2'에 출연한 모델 장민이 자신의 아버지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어제(24일)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시즌2'에서는 장민이 아버지를 떠올리는 모습이 방송됐습니다.

어제 방송에서 장민은 아침부터 친구들의 숙소를 찾아 가평으로 향했습니다.

장민은 아침을 먹지 못한 친구들에게 닭갈비집을 소개했고, 쌈을 싸 먹는 방법을 알려주기도 했습니다.

이어 장민은 자신의 아버지가 즐겨 드셨던 팥 아이스크림을 친구들에게 사주며 아버지에 대한 추억을 떠올렸습니다.

친구들은 "채소로 아이스크림을 만드냐"고 말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저녁에는 친구 아사엘이 스페인에 거주 중인 장민의 어머니가 챙겨준 술, 햄, 치즈 등을 장민에게 전달했습니다.

선물을 받은 장민은 울컥하며 가족 이야기를 하던 중 결국 눈물을 보였습니다.

장민은 지난 2009년 돌아가신 아버지를 언급하며 "어렸을 때 아버지가 다른 사람들과 달라 싫었다. 아버지가 한국식으로 교육시키는 것도 이해할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혼혈이라 차별도 받았다. 힘들었다"며 "아버지를 이해하고 싶어 한국에 왔다. 한국에서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보면서 이제야 아버지를 이해할 수 있게 됐다. 두 문화를 배울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언급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