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진 멜로’ 이미숙, 이준호에 “여자 속 썩이면 천벌 받아” 정려원♥ 지원사격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기름진 멜로’ 이미숙이 정려원을 향한 이준호의 속마음을 간파했다.
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에서 껌팔이 할머니(이미숙 분)가 단새우(정려원 분)를 좋아하는 서풍(이준호 분)의 마음을 꿰뚫어본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풍은 단새우에게 “정말 이혼했냐?”고 물었다. 이에 단새우가 “포장마차에서 혼자 술 마신 날”이라고 답했다. 이어 서풍이 “나, 당신 좋아한다. 근데 당신만큼 형도 좋아한다. 그래서 마음 접는다. 혹시라도 나 좋아하지 마라”라고 고백했다. 이에 단새우가 “알았다”라고 대답했지만 서풍은 “혹시라도. 혹시라도”라며 여운을 드러냈다. 하지만 서풍은 단새우가 자리를 뜨자, 주먹을 내리치며 착잡한 기분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서풍이 ‘헝그리웍’에서 나왔다가 껌팔이 할머니를 만났다. 할머니는 단새우를 봤다면서 “너랑 낯짝이 비슷하다. 둘이 사귀냐?”라고 돌직구로 물었다. 이어 할머니는 “여자 속 썩이면 천벌 받는다. 운동화도 네 것이고 정류장에도 가고 싶은 거 안다. 뭐가 겁나서 펄쩍펄쩍 뛰냐”고 일갈했다.
이에 서풍은 계속 부정했지만 할머니는 거듭 “국자가 궁금하지? 어떻게 버스 정류장으로 갔는지 아냐? 펑펑 울면서 양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가더라. 내가 손수건 준다니까 ‘죽고 싶어요, 할머니’하면서 갔다“라고 거짓말을 했다. 결국 서풍은 단새우가 있는 곳으로 달려가며 애틋한 애정을 드러낸 모습이 그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