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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살림하는 남자들2’ 류필립이 누나의 아픈 과거를 알고 눈물을 흘렸다.
6일 방송된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류필립이 누나의 과속 결혼에 분노한 가운데, 아픈 가족사를 알고 눈물을 흘린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민우혁은 치아가 좋지 않은 할머님니를 모시고 치과에 가려고 했지만 할머니가 완강하게 거부했다. 보다 못한 민우혁이 치과에 예약하고 할머니를 채근했지만 할머니는 다리가 아프다, 노인정에 약속이 있다, 등등 갖은 핑계를 대며 집밖으로 나왔다. 이어 할머니는 집으로 돌아와 치과에 가기 싫은 이유에 대해 “나는 이제 시간이 짧다. 뭐 하러 돈을 쓰냐. 지금도 행복한데 뭘 더 바라냐. 너희들 건강 걱정해라”라고 말해 가족들을 뭉클하게 했다.
결국 민우혁은 할머니를 설득해 가족들과 모두 함께 치과를 방문했다. 이어 앞니가 생긴 할머니는 환하게 웃으며 만족감을 표했다. 게다가 할머니처럼 고령의 경우는 임플란트 두 개가 보험 적용된다는 의사의 말에 할머니는 활짝 웃으며 “아이고 고마워라. 한 번 했으니까 계속 해야지”라고 본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민우혁은 “언제는 안 온다고 하더니”라며 웃음을 보였다.
한편 류필립의 어머니가 아들 류필립에게 누나가 한 달 만난 남자와 혼인신고를 했다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이에 류필립은 "굉장히 화가 났다. 혹시라도 잘못된 길을 가고 있는 건 아닌가"라며 걱정을 표했다.
이후 누나의 집을 방문한 류필립은 누나 수지를 보자마자 "뭐 하는 사람이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이어 "남자가 어떤지 알아야 하는 거 아니냐. 가족들에게도 소개시켜주고"라며 폭풍 잔소리를 쏟았다. 이어 류필립은 누나의 결혼 상대자자 자신과 동갑이란 말에 헛웃음을 지었다. 이에 미나는 "자기야 우린 17살인데 무슨 연하냐고 물어"라며 진정시켰다.
누나 수지는 "내가 행복하다는데 왜 네가 울상이냐? 넌 혼인 신고할 때 나한테 알렸냐“라고 반박했다. 이에 류필립은 "우린 오래 만났다"며 나름 변명했지만 누가는 "오래 만나서 지금 감흥 없잖냐? 난 지금 불타오르고 있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후 진정된 류필립은 식사를 하면서 과거 미국에서 누나랑 함께 동고동락한 일을 언급했다. 그는 “레스토랑에서 일했던 기억난다. 수지 누나랑 돈독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한 명이 자야 하면 한 명이 나머지 일을 끝내야 했다. 서로 한 시간이라도 자라고 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에 류필립 어머니가 "너랑 끝까지 같이 했어야 하는데 수지는 먼저 나왔다”라며 누나의 가출을 언급했다. 이에 류필립이 "수지가 나가니까 '그래. 너라도 가라'라고 생각했다. 힘들면 내가 혼자 힘든 게 낫다. 도망가게 하고 싶었다. 하나도 안 미웠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류필립은 "갑자기 저녁에 도망치듯이 집 나가지 않았냐. 그 후에 어떻게 살았냐"라고 물었다. 이에 수지는 "친구가 잠깐 집 앞에 찾아 왔다는 이유로 아빠랑 사시던 분이 내 뺨을 때렸다. 아빠는 차 안에서 담배만 피우고 있었다“며 10년만에 가출한 사정을 털어놔 류필립이 눈시울을 붉혔다. 누나는 ”내가 잘못한 거다. 내가 진작 엄마한테 연락했으면 지금보다 좋은 상황이었을 텐데"라며 후회했고, 류필립의 어머니는 "전화가 왔더라. 생리대 살 돈이 없다더라. 당장 한국으로 오라고 했다"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그런가 하면 김승현은 허리가 아픈 어머니를 위해 보약을 지워줬다. 하지만 아들이 주차장에 간 사이, 어머니는 보약을 다이어트
이후 김승현 어머니는 한약 개수가 줄어드는 걸 이상하게 여겼고 한밤중 홀로 한약을 먹던 아버지를 검거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