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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서준이 박민영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7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극본 정은영/연출 박준화) 2회에서는 김미소(박민영 분)가 이영준(박서준 분)을 거듭 거절했다.
이날 이영준은 김미소에게 청혼을 거절당했다. 그는 박유식(강기영 분)에게 이 사실을 말하며 “정식 프러포즈를 기대한 건가”라고 물었다. 박유식은 폭소하며 아닐 거라고 말했지만, 이영준은 자신의 생각을 확신했다. 자신을 거절할 리 없다는 자신감 때문이었다.
하지만 김미소의 속내는 거절 그 자체였다. 김미소는 오지란(홍지윤 분)이 집까지 찾아와 이영준과의 사이를 오해하고 따지자 “부회장님은 절대 연애를 할 수 없는 분이다”라며 적극 부정했다. 그러면서 이영준의 나르시시즘을 설파하고 배려 깊은 남자를 만나라는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이후 김미소의 후임 김지아(표예진 분)가 첫 출근하는 날이 그려졌다. 이영준은 김미소가 인수인계하는 모습에 심기 불편함을 드러냈지만, 김미소는 아랑곳 않고 김지아를 환영하는 회식 자리까지 마련했다.
이에 이영준은 직원들의 회식 자리에 무단으로 끼어들었다. 그는 술자리 분위기를 경직되게 만드는가 하면 2차로 간 노래방에서도 김미소를 불편케 했다. 뿐만 아니라 김비서를 배웅하며 “내가 김비서와 연애해주겠다”고 말해 경악을 자아냈다.
이에 김미소는 “부회장님께서는 제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그리고 이영준과 문자하며 “부회장님은 배려가 없으시다”라고 쏘아붙였다. 이영준은 “내 앞에서 배려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서는 안 되는 사람이 둘 있다. 하나는 형. 하나는 김미소다”라고 답장해 김미소에 의아함을 안겼다.
이후 이영준은 “이제 놔줄게. 그동안 고마웠어”라며 김미소의 케어를 거절했고, 업무에서도 김지아를 우선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미소는 급변한 이영준의 반응에 충격을 표했다.
하지만 이는 모두 이영준의 작전이었다. 이영준은 김지아를 김미소의 업
극 말미에서는 이영준이 김미소에게 깜짝 이벤트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편 예고편에서는 이영준과 김미소의 데이트와 김미소의 소개팅에 이영준이 분개하는 모습이 그려져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를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