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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해피투게더3’ 지진희, 조세호, 배정남이 반전 입담을 과시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는 ‘해투동“ 거기가 어딘데?’ 특집으로 첫 방송 이후 뜨거운 입소문을 타고 있는 모래 미궁 예능 ‘거기가 어딘데?’의 주인공 지진희, 조세호, 배정남과 함께 ‘거기가 어딘데?’를 연출한 유호진 PD가 깜짝 출연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조세호를 대신해 남창희가 스페셜MC로 함께 했다.
이날 지진희는 JTBC '미스티'에서 큰 사랑을 받은 데 대해 "저도 중반까지 제가 살인사건의 범인인 걸 몰랐다"라며 "처음 대본을 4회까지 받아보고 결정 하는데 너무 재밌더라. 그리고 누가 봐도 범인이 나였는데 작가가 아니라고 해서 그런 줄 알았다"라고 결말 비화를 설명했다. 그는 드라마 중반에 자신이 범인인 줄 알았다며 스포일러를 막기 위해 아내와 주변 사람들에게 비밀로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MC 유재석이 평소 지석진이 "'(지)진희도 떠들어제끼는 거 보통 아니다'라고 말했다"라며 그의 반전 캐릭터를 공개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지진희는 신비주의를 고수하려고 말을 아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그는 “파트너 복이 많았다. 김현주와는 장편을 2개 같이 했다. ‘전원일기 같은 거 하자'고 말했다”라며 다시 호흡을 맞추고 싶은 배우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진희는 배우로 데뷔하기 전 광고회사 사진작가로 일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사진 어시스트를 했다. 홍콩에 가서 배우 금성무의 커피광고 촬영을 갔다. 그런데 금성무의 촬영시간이 부족해서 정면은 금성무가 찍고, 나머지는 제가 대역을 맡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당시에는 제가 머리카락도 길었다. 촬영이 끝나고 감독님이 와서 제가 금성무인 줄 알았다고 하더라. 똑같지는 않지만 어떤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배정남은 강동원과 절친임을 밝히며 “형님이 밥을 잘 사준다. 도움을 많이 받았다. 영화 '마스터'에 날 추천해주고, 연기 연습도 잘 안 풀릴 때 형님이 잘 잡아주신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그는 강동원과 모델 시절 함께 숙소 생활을 하고 일이 없을 때 강동원의 스타일리스트로 부업을 했다고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배정남은 "형님이 지금은 할리우드에서 촬영을 하고 있다. 두 달째 보지 못하고 있어 너무 보고 싶다"고 진한 우정을 표했다.
또한 배정남은 한혜진과 17년지기 모델 절친임을 밝히고 "예전에 눈이 더 찢어졌는데 지금은 훨씬 유해진 얼굴이다. 런웨이 하면 장난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MC들이 ‘유해진 얼굴’이란 말에 배우 유해진을 소환해 폭소를 안겼다. 특히 그는 MC 전현무와 한혜진의 열애소식에 “애가 요새 멘털이 나갔나 생각했다"라고 필터링 없는 입담으로 모두를 폭소케 했다. 게다가 그는 “혜진이가 저보다 생일이 늦다”라며 전현무에게 “처남이라고 해야 하나”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거기가 어딘데?'를 연출한 유호진PD가 조세호의 등에 업혀 깜짝 출연한 가운데, 사막 탐험에 대한 뒷이야기가 대방출됐다. 지진희는 사전 답사 도중 실신했던 유호진PD의 아찔했던 순간을 설명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조세호는 대장 지진희가 지친 동료들과 함께 걸어가줬던 정신력을 극찬하며 “지진희의 뒷모습에서 유재석을 봤다”고 증언했다.
이날 차태현은 다른 스케줄로 출연하지 못하고 전화연결로 함께했다. 그는 가장 의외의 멤버로 지진희를 언급했다. 차태현은 “형님 역할이 멋있고 젠틀한 부분이 있다. 그런 게 없었던 건 아니지만 주위에서 ‘거기가 어딘데??’를 보고 형님 얘기를 굉장히 많이 했다”라며 지진희의 리더십을 높이
또한 배정남은 "사막 한 가운데서 닭백숙을 먹었다. 직접 마트에서 사비로 100만원 이상의 장을 봤다"고 상상초월 사연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유호진 PD는 "힘들었지만 (시청자들이) 보실 때는 재밌게 볼 수 있다. 다 보시고 나면 네 명이 느낀 것 중에 하나는 집에서 느끼실 수 있도록 만들겠다"라며 또 다른 탐험을 예고해 기대감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