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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혁민, 한서희. 사진| 강혁민, 한서희 SNS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자신이 '밤업소' 일을 했다는 작가 강혁민의 주장에 반박했다.
한서희는 15일 인스타그램에 "자기들보다 돈이 많아 보이는 여자는 무조건 창녀 프레임을 씌우는 여성 혐오적 시선. 정말 지겹네요. 전형적인 카더라로 여론몰이를 하는 저 모습 솔직히 구역질 나네요"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공개했다.
한서희는 "저보다 저희 집안에서 그리고 S사 부회장님한테 먼저 고소당할 것 같다"면서 "엄마가 고등학교 교장이고 할아버지가 이사장이고 아빠가 IT 업체 운영하는 대표일 뿐"이라고 밝혔다. 한서희는 브랜드 사업 시작 이후 사는 집과 생활비 등 집안 지원을 전혀 받지 않고 있다면서 "여러분들이 어떠한 말을 믿으실지는 모르겠네요. 하지만 최소한 실재하는 이야기들로 여론 몰이를 해야지요. 안 그래요? 왜냐하면 지금 제가 너무 어이가 없거든요"라고 덧붙였다.
한서희가 해명하는 이유는 이날 강혁민이 한서희를 저격하는 것 같은 글을 썼기 때문. 강혁민은 이날 SNS에 주어를 밝히지 않은 채 여성 A씨에 대한 장문의 글을 올렸다.
강혁민은 A씨가 자신을 클럽에서 본 적이 있다고 했는데 자신은 간 적이 없다면서 "넌 클럽에서 만난 척 하는게 주특기니"라고도 적었다. 한서희가 최근 방탄소년단 뷔를 과거 클럽에서 본 적이 있다고 말해 논란이 됐던 일을 연상케 하는 대목이다.
강혁민은 또 "밤일하며 성 상품화해서 호화롭게 살다가 갑자기 금수저 코스프레하면서 페미인척 하는 건 네가 생각해도 좀 아니지 않냐?"라며 "난 네가 어디서 왜 누구한테 얼마를 받았는지도 정확히 알아. 그 돈으로 집사고 냉장고사고 티비사고 명품 사고 돈 떨어져가니 이제 페미들로 재테크라니 얼마나 페미들을 기만하고 호구 취급하며 깔보는 거야"라고 A 씨가 '밤일'을 했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강혁민은 또 "아직 폭로 시작도 안 했어. 너의 남자친구와 네가 몸 담갔던 회사들까지 내가 까게 되는 상황은 오지 않길 바란다. 모두 다 네가 자초한 상황이고 그냥 네가 여태까지 한 짓 다 너한테 돌아오는 것뿐이야. 잘가라"라고 한서희를 저격하는 듯한 글을 적었다.
이에 한서희는 "무슨 S사 OOO이 내 스폰서라고 소문도 돌고 이제는 밤업소까지. 네. 이 정도면 제가 너무 많이 참았네요. 무슨 하루에 하나씩 일이 터지냐. 일간 한서희다"라며 역시 주어 없는 반박글을 올렸다. 이어 "이 송도 집 내가 내 돈으로 계약했는데? 냉장고 4년 됨. TV 4년됨"이라며 '밤일'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맞받아쳤다. 한서희는 1차 반박글을 올린 이후로도 논란이 계속되자 다시 한번 반박하는 글을 올린 것으로 추측된다.
한서희와 강혁민의 설전은 지난해 11월 시작됐다. 당시 한서희가 과격한 언사로 남성 비하 논란에 휩싸이자 코미디TV '얼짱시대'(2006) 출신 작가 강혁민이 한서희를 비판했고, 한서희는 강혁민을 '예비 강간범'으로 몰았다.
이에 강혁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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