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만석이 재혼으로 인생 2막을 새롭게 시작한다.
지난 2007년 의상 디자이너 조상경과 결혼 6년 여 만에 협의 이혼 후 딸을 홀로 키워온 그는, 그간 싱글대디로서의 고충을 밝혀왔었다.
이혼 11년 만에 새로운 짝을 만나 보금자리를 꾸린 그의 새출발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뜨겁다.
오만석은 1일 서울의 한 식당에서 결혼식을 축하하는 식사 자리를 가졌다. 앞서 지난 2016년 가을부터 교제한 여성과 올 초 부부의 연을 맺었다고 소속사를 통해 발표한 바 있다.
이날 뮤지컬계 후배라는 보도가 나오자 오만석 측은 “현재 활동을 하지 않는 비연예인”이라며 “개인적인 사생활 부분에 관한 기사는 정중히 자제해주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소속사는 이날 “지난 달 결혼소식 발표 내용에 변함은 없으며 금일 친인척과 지인들을 초대해 다함께 축하하는 저녁식사 자리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후배들이 부부를 위해 깜짝 축하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오만석은 재혼에 대해 신중한 생각을 전한 바 있다. 자신이 진행하던 tvN ‘택시’에서 “재혼할 생각이 있느냐”는 MC 이영자의 물음에 “오히려 섣불리 했다가.. 아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이런저런 것들로 너무 욕을 많이 먹었다”며 “저는 괜찮은데 아이는 아이대로 상처받는 게 있다. 다시 아이 앞에서 연애한다는 게 쉽지 않다. 조심스럽다. 또 혹시나 재혼 후 서로 (딸과 아내) 안 맞을 수도 있기에
오만석은 지난 1999년 연극 ‘파우스트’로 데뷔했으며 연극 및 뮤지컬, 드라마, 예능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현재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로 전국 8개 도시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happy@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