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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션샤인’이 400억대 제작비가 아깝지 않은 화려한 스케일의 연출과 영상미를 자랑하며 웅대한 시작을 알렸다.
7일 첫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에서 유진 초이(이병헌 분)이 조선을 떠나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오게 된 이야기와 고애신(김태리 분), 김희성(변요한 분), 구동매(유연석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유진 초이는 김판서(김응수 분)의 집 노비로, 김판서는 유진의 어머니(이시아 분)를 노리는 관료에게 유진의 어머니를 넘기려고 했다. 그 와중에 유진의 아버지는 매맞아 죽고 유진의 어머니는 우물에 몸을 던졌다. 유진은 미국으로 넘어가 미국인이 되기 위해 해병대원이 됐다.
고애신의 과거도 드러났다. 고애신의 아버지(진구 분)와 어머니(김지원 분)는 의병 활동을 하고 있었다. 두 사람은 매국노 이완익(김의성 분)의 목숨을 노렸지만 동료의 배신으로 목숨을 잃었다. 고애신은 외조부가 있는 조선으로 돌아왔다.
김희성은 유진 초이의 어머니를 죽인 김판서의 손자였다. 유진 초이의 어머니는 당시 아이를 임신 중이었던 김판서의 며느리의 목숨을 위협하며 자신의 아들을 살렸고, 훗날 뱃속의 아이는 김희성이 됐다. 김희성은 고애신의 정혼자다.
이완익과 구동매의 악연도 그려졌다. 구동매는 미국에게 조선을 팔려는 생각을 가진 통역가 이완익의 다리를 쐈고 이완익은 구동매의 목숨을 자신의 손으로 거두겠다며 복수를 다짐했다.
이날 ‘미스터 션샤인’의 볼거리는 단연 화려하고 웅장한 스케일의 영상이었다. ‘미스터 션샤인’은 역사적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드라마에서는 한 번도 보지 못했던 그 시대의 세트장을 제작했다.
특히 미군이 군함을 앞세우고 강화도 초지진에 상륙해 전투를 벌인 신미양요 장면은 최첨단 기기와 특수효과를 이용, 당시의 치열했던 상황을 실감나게 선보였다.
‘미스터 션샤인’은 방송 전부터 압도적인 제작 규모 역시 화제였다. ‘미스터 션샤인’의 제작비는 약 430억으로 역대급 스케일을 자랑한다. ‘미스터 션샤인’은 방송을 통해 제작비가 아깝지 않은 완성도를 입증했다.
무사히 첫 삽을 뜬 ‘미스터 션샤인’에게 남은 과제는 ‘미스터
‘미스터 션샤인’은 매주 토, 일 밤 9시 방송된다.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