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과 지코가 의외의 조합으로 꿀잼을 선사했다.
28일 밤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 김동현과 지코가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김동현은 파이터답게 처음부터 "여기 통이 누구야?"라고 기선 제압을 하려고 했다. 과거 한 번 '아는형님'에 출연했던 지코는 강호동을 가리키며 "여기 통은 호동이형"이라고 했고, 또 "뒤에 삥 잘 뜯는 사람도 있어"라고 했다. 과거 출연 당시 이수근에게 시계를 뺏길 뻔했던 일에 대한 얘기였다.
그런데 김동현은 계속 강호동 쪽으로 쳐다보지 않고 김희철 방향만 쳐다보다가 "너 왜 이 쪽만 쳐다봐?"라는 소리를 들었다. 그러는 와중 이수근은 "현재 컨디션에서 호동이형 (김동현 상대로)1분도 못 버티죠"라며 강호동을 도발했다. 강호동은 김동현에게 씨름 기술을 걸어 넘어트리려고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김동현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한편, 이수근은 사람들이 진짜로 지코 시계를 뺏어간 줄 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에 지코는 당시 녹화가 끝나고 이수근이 바로 시계를 반납했다고 해명했다. 동시에 지코는 그 날 이후 트라우마가 생겼는데, "오늘 설욕을 하러 왔다"며 양팔에 차고 온 시계를 보여줬다.
강호동은 지코를 보다가 갑자기 최근 아이유와 작업을 한 것에 대해서 언급했다. 그러자 형님들은 합심해서 지코에게 아이유 섭외 좀 도와달라고 부탁했고, 지코는 흔쾌히 얘기해 보겠다고 대답했다.
입학신청서가 전달되자, 김동현은 자신의 별명 '매미'에 대해서 설명했다. 경기할 때 상대선수에 매미처럼 붙어 공략하는 격투 스타일이라는 것. 또 장래희망에는 '세계통'이라고 적었는데, 우쭐해진 표정으로 "거의 다 왔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동현은 이번에도 "일반인들의 주먹은 슬로모션으로 보이거든"이라며 주먹 피하기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계속 "너무 쉬운데"라고 했지만, 이번에도 어김없이 몇 번이나 정타를 허용했다.
그러자 김동현은 종목을 바꿔 "누가 나를 잡아 넘기려고 해도 절대 안 넘어갈 수 있어"라고 했다. 현실은 26초 만에 넘어갔다. 김동현은 또 한 번 "넘어져도 바로 일어나"라고 했는데, 민경훈을 상대로 패배하고 "생각보다 힘이 되게 세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나를 맞혀봐' 코너에서 먼저 나온 지코는 자신의 자료화면을 최근 모습으로 바꾸고 싶어 다시 출연했다고 밝혔다. 가끔 힙합 얘기가 나올 때마다 자료화면으로 나오는 자신의 모습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고 싶었다는 것. 그러면서 그는 "내가 지금은 전보다 착하게 생겼어"라고 덧붙였다.
지코는 설욕을 위해 자신이 진짜로 자신있는 게임을 가지고 왔다고 했다. 그 게임은 '초성 보고 노래 제목 맞히기'로, 초반부터 형님들을 압도했다.
김동현은 UFC 경기 중 겪은 황당한 일에 대해서 문제를 냈다. 김동현은 자신의 정답 이외에도 실제로 일어나는 여러 해프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특히 경기 중 선수가 똥을 싸는 경우도 있다는 부분에서 서장훈은 기겁하며 "내가 선수라면 상대방이 똥을 싸면 바로 경기
또 김동현은 살면서 딱 한 번 문신을 해볼까 고민한 적이 있다며, 가슴팍에 용이나 호랑이 문신을 할까 생각해봤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동현 여자친구가 "여동생인가봐요"라는 말을 듣고 기분 나빠했던 적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김동현은 여자친구와 11년째 연애 중이며, 올해 9월 말에 결혼식을 올린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