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형주. 사진| KBS 방송화면 캡처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쎄시봉’ 원년멤버인 윤형주(71)가 회삿돈 11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윤형주 측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30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윤형주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지난 13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에 따르면 윤형주는 부동산 개발 시행사를 운영하면서 회삿돈을 개인 명의 계좌로 옮기는가 하면 빌라를 구매해 인테리어를 하고, 지인을 직원으로 등록해 급여를 지급하는 등 약 40억 원가량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배임)를 받고 있다.
이날 방송된 KBS '뉴스9'에 따르면 윤형주는 지난 2009년 부동산 개발 시행사를 사들여 투자금 100억 원을 유치했으나 사업은 10년 가까이 진척되지 않았고, 결국 시행사 관계자들로부터 횡령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이에 대해 윤형주 측은 KBS를 통해 “회사에 빌려준 차입금이 있어 회삿돈을 썼을 뿐이며 횡령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며 “경찰 수사에서 해명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 검찰에서 모든 것을 밝히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아, 쎄시봉...내 젊은 시절의 추억이 망가졌다", "나이 들어서 왜 그러는 걸까", "돈 문제가 깔끔해야 존경받는다", "무슨 욕심이 그렇게 많아서... 신앙이 깊다더니 다 헛것이었네", "안타깝다. 왜 저러는 걸까...", "노래나 하시지", "이제 편하게 살 때도 됐는데 송사에 휘말리네" 등 안타깝다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윤형주는 연세대학교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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