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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극본 천성일, 연출 부성철, 제작 스토리웍스 ihq)가 윤시윤의 음주운전 피해자 유가족을 향한 진심어린 사과에 힘입어 지상파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 8일 방송된 ‘친애하는 판사님께’(이하 ‘친판사’) 9, 10회 방송분은 소은(이유영 분)과 캔맥주를 마시던 강호(윤시윤 분)가 의문남에게 공격을 당하는 내용에서 시작되었다. 가까스로 위기에서 벗어난 그는 범인을 찾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이후 재판을 위해 달력을 보던 그는 어머니 임금미(김혜옥 분)의 생신메모를 발견하고는 집을 찾아갔다가 어머니와 통화했고, 이후 술을 마시고 늦은 밤 소은을 찾아갔다가 우연찮게 그녀의 집에서 잠을 청했다.
그러다 민정(배누리 분)의 음주운전 뺑소니 사건에 대한 판결을 내린 강호는 피해자 유가족인 정수(문태유 분)로부터 “사람을 처음 죽이면 용서가 되는 겁니까? 그리고 저 여자 반성 안 했습니다”라며 애절하게 말하는 걸 듣고는 가슴이 먹먹해졌다.
마지막에 이르러 강호는 정수를 향해 “법이 무슨 자격 있냐. 사람 앞에서”라는 말과 함께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 한편, 수호는 강호가 TV에 나오는 모습에 착잡해 하고는 주은(권나라 분)을 향해 문신이 있으면 자신이 아니라는 것만 기억하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 같은 스토리 전개로 ‘친판사’ 9, 10회는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각각 5.9%(이하동일, 전국 5.6%)와 7.2%(전국 7.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에 각각 2.8%(전국 3.0%)와 3.4%(전국 3.4%)를 기록한 KBS2 ‘당신의 하우스 헬퍼’, 그리고 각각 4.0%(전국 3.8%)와 5.3%(전국 4.6%)에 머문 MBC ‘시간’을 이기면서 동시간대 지상파와 케이블, 종편 중에서 전체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드라마 관계자는 “이번 회는 강호가 사건 피해자의 유가족을 향해 자신의 판결에 대해 진심을 담아 사과를 하는 모습이 눈
한편 ‘친애하는 판사님께’는 ‘실전 법률’을 바탕으로 법에 없는 통쾌한 판결을 시작하는 불량 판사의 성장기다. 천성일 작가와 부성철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