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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공장’ 김어준이 ‘공작’ 기주봉의 연기를 극찬했다.
13일 방송된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에는 영화 ‘공작’의 윤종빈 감독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어준은 “공작을 일부러 봤다”면서 “김정일 위원장 역할을 한 배우가 누구냐”라고 물었다. 이에 윤종빈 감독이 “기주봉 씨다”라고 답하자 김어준은 “정말 잘한 것 같다. 김정일 위원장을 직접 만나보지 않았지만 저러지 않았을까 싶다”라며 고(故) 김정일 위원장으로 분한 기주봉의 연기를 극찬했다.
윤종빈 감독 역시 기주봉의 연기를 칭찬하며 “연기 잘 하신다. 그런데 (고 김정일 위원장의) 실제 말투는 김정일 위원장과 다르다. 육성으로 들어봤는데, 김정일처럼 보이는 게 중요하니까”라고 밝혔다.
고 김정일 위원장 역할을 맡은 배우 기주봉은 역할을 위해 살을 찌우고, 똑같은 소품을 사용, 심지어 걸음걸이까지 똑같이 재현하는 등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기주봉이 출연한 영화 ‘공작’은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극
한편, 이날 김어준의 극찬을 들은 배우 기주봉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폐막한 제71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서 홍상구 감독의 신작 영화 ‘강변호텔’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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