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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가수 김건모가 앨범 속 사랑 이야기에 대한 비화를 공개하며 순정남의 면모를 보였다.
1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김건모가 선배 가수 이무송, 태진아에게 맞선 조언을 받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이무송과 태진아는 김건모의 맞선을 돕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앞서 김건모는 이무송이 운영 중인 결혼정보회사에서 상담을 받고 등록했고, 실제 만남이 성사됐다. 이에 이무송과 태진아는 조언을 쏟아냈다.
태진아는 “건모 나이가 있는데 최대한 할 수 있는 걸 다 쏟아야 한다”고 주장했고, 이무송은 “매너 있는 건 좋지만 너무 디테일하게 가는 건 아니다. 급할수록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하며 티격태격했다.
조언을 건네던 태진아는 “너 ‘핑계’할 때 만났던 여자 있지 않냐. 그 여자 사랑했었냐”라고 물었다. 김건모는 “(당시)10월부터 사귀었는데 손잡고 다녔다. 그때 유명했는데 완전 오픈하고 만났다. 놀이동산도 갔다”며 운을 뗐다.
김건모는 “그러다 소속사에서 알게 됐다. 나를 부르더니 ‘사랑이냐 성공이냐’고 물었다. 거기서 어떻게 사랑이라고 하냐. 성공이라고 했다. 그래서 1년을 몰래 만났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러다가 그녀가 유학때문에 떠나면서 헤어졌다”며 “내 앨범의 사랑 이야기는 다 그녀 이야기다”라고 고백했다.
김건모는 “9집 때 딱 잊히더라. 그리고 ‘서울의 달’이라는 노래를 쓰게 됐다”며 “2년을 만났는데 잊는 데 9년 걸렸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무송은 이무송은 “그러니까 그 주옥같은 가사가 나온 거다”고 덧붙였다.
한편 1992년 '잠 못드는 밤 비는 내리고'로 데뷔한 후 발표하는 곡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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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