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 호러블리’ 하하, 여친 송지효에 “재수가 없어도 너무 없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누리 객원기자]
하하가 여자친구 송지효에게 이별을 고했다.
13일 방송된 KBS2 새 월화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에는 오을순(송지효 분)이 전남친 하하에게 차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을순의 전남친은 “너 나한테 헌신적이었어 고맙게 생각해”라며 “넌 착하고 도시락도 잘싸고 어쩔 때 잘 보면 이쁘고 불쌍한 사람 도와주는 훌륭한 사람이야 너는”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전남친이 우물쭈물대자 을순은 “나 2부 엔딩 다 못써서 빨리 가서 써야 돼. 빨리 말해”라고 재촉했다. 전남친은 “나보다 좋은 사람 만나줘 제발”이라며 “너랑 사귀는 1년 동안 너 간판 떨어져서 맞은 거만 3번, 사람 돕다가 경찰서 간 적 많고, 새똥도 재수 없게 너만 맞아”라고 소리쳤다.
또 전남친은 “나 계단에서 구른 거랑 매번 시험 떨어지는거 다 너때문인 거 같아”라며 “난 네가 정말 무서워. 네 옆에 있다가 나도 죽을 거 같아”라고 전했다. 이에 을순은 “가라. 빨리 마음 변하기 전에 가라. 우리 다시 보지 말자”라고 선언했다.
자리에서 일어난 전남친은 “정말 고맙다. 마지막 선물로 내가 목숨 걸고 충고할게”라며 “너 드라마 대본 쓰는 거 그거 그만 둬. 인생 낭비야. 8년을 했는데도 안 되면 그거 안 되는거야. 그리고 너 머리 좀 감고 다녀”라고 내뱉었다.
한편, KBS2 새 월화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는 운명을 공유하는 한 남녀가 톱스타와 드라마 작가로 만나면서 일어나는 기이한 일들을 그린 호러 로맨틱 코미디다. 매주 월화 밤 10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