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신미래의 뮤비래] 벤 ‘미워도 다시 한 번’, 이별을 말하다

뮤직비디오 속 장면이 궁금하다고요? ‘뮤비래’에서는 뮤직비디오 속 장면을 설명하거나 해석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보면 볼수록, 알면 알수록 재밌는 뮤직비디오의 세계로 ‘뮤비래’가 안내하겠습니다. <편집자주>

↑ 벤 ‘미워도 다시 한 번’ 뮤직비디오 화면캡처

[MBN스타 신미래 기자] 벤이 리메이크곡 ‘미워도 다시 한 번’으로 이별 감성을 제대로 자극했다.

지난 20일 벤의 리메이크하는 곡 ‘미워도 다시 한 번’의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벤의 ‘미워도 다시 한 번’은 바이브(VIBE)의 '미워도 다시 한 번'의 리메이크곡으로, 최근 종영된 드라마 '한입만' 시즌1의 찬혁, 수지 커플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해당 곡은 '리플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숨겨진 명곡을 리메이크하여 사람들이 궁금해 했던 드라마의 뒷이야기와 함께 보여주는 새로운 형식의 뮤직드라마다. 

◇ 연애 후 자존감이 낮아진 여자의 솔직한 이야기

수지는 다른 여자들이 관심을 보일 만큼 잘생긴 남자친구 찬혁과 소소하면서도 행복한 나날을 보내지만 그 속에서 남모를 고충을 겪는다.

여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남친과 달리 평범힌 자신의 모습에 점점 초라해진다고 느낀 것. 이에 결국 남자친구 찬혁에게 모진 말로 이별을 고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찬혁의 빈자리를 느끼고 용기를 내 찬혁을 찾아간다.

↑ 벤 ‘미워도 다시 한 번’ 뮤직비디오 화면캡처

◇ 돌이킬 수 없는 이별

수지는 공연표와 자신의 마음이 담긴 편지를 들고 찬혁의 집에 찾아간다. 찬혁의 '나 아직도 너 좋아하나봐'라는 말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것도 잠시, 찬혁은 시간을 갖자는 이야기로 잠시 헤어져 있기를 요구한다.

먼저 이별을 말했기에 수긍할 수없던 수지는 끝내 아무말 하지 못하고 돌아서며, 슬픔을 홀로 감내했다.

사랑의 타이밍이 맞지 않아 결국 이별을 하게 되는 남녀의 모습에 공감을 자아낸다.

◇총평

남녀의 이별 스토리에 벤의 애절한 감성이 더해져 뮤직비도에 대한 몰입도를 높였다. 다만 수지의 시점과 수혁의 시점이 적절하게 조합이 됐다면 스토리의 완성도를 더 높일 수 있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남는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