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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후와 송지효가 한층 가까워졌다.
21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에는 유필립(박시후 분)과 오을순(송지효 분)이 서로에게 마음을 터놓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필립은 오을순이 계속 넘어지자 그녀를 걱정하며 머리를 직접 잘라줬다. 그는 ‘귀신의 사랑’ 드라마 출연을 결정하며 “내 집에 들어와서 내가 보는 데에서 써요. 그걸 나한테 미리 알려준다면 할게요. 씬 하나하나 나한테 먼저 오픈해요”라고 제안했다.
이에 오을순이 “그게 조건이라고요?”라고 하자 “걱정은 셀프로 하자고요. 위험할 때 알려만 줘요. 나는 원하는 걸 미리 알고. 공평하잖아요”라고 덧붙였다. 유필립은 속으로 ‘내가 이걸로 신세 갚는다. 산사태도 목걸이도’라고 몰래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오을순은 ‘귀신의 사랑’을 집필하던 중 잠깐 잠에 든 사이에 꿈에서 기은영(최여진 분)을 봤다. 그녀는 “흐름을 바꿔보면 어때요?”라는 이성중(이기광 분)의 말을 떠올리며 ‘귀신의 사랑’ 4부에서 기은영을 다시 살려냈다. 이후 우치산 시신은 기은영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고, 기은영 실종 사건으로 전환됐다.
오을순이 유필립 집으로 들어간다는 소식에 분노한 이성중은 유필립을 찾아갔다. 그는 “귀신의 사랑 감독으로서 배우랑 작가가 동거한다는 잡음 안됩니다”라며 “권력을 악용한 인신 구속이네요”라고 큰소리쳤다.
알고 보니 유필립이 살고 있는 집주인은 이성중이었고, 이성중은 “여기 지난달에 상속받은 내 집이니까 제 조건이 싫으면 유필립 씨가 나가주면 되겠네요”라고 자신만만해 했다. 이에 유필립은 오을순이 거주하는 건물을 통째로 구매했고 그 건물 꼭대기 층에서 살겠다고 선언했다.
오을순은 “여기 꼭대기 무너질 수도 있으니까 대궐 같은 집으로 돌아가요”라고 그를 설득했다. 이후 유필립이 행동을 크게 하자 바닥이 붕괴됐고, 그는 아래층 오을순 방 안에 있는 침대로 추락했다.
층간 동거를 하게 된 두 사람은 한밤 중 대화를 나눴다. 그녀의 이야기를 듣던 유필립은 “우리는 정 반대네. 내가 황금기 때 그쪽은 최악이고 내가 최악일 때 그쪽은 황금기네요”라고 기막힌 운명을 짚어냈다.
이어 유필립, 이성중과 ‘귀신의 사랑’ 기자회견에 참석한 오을
그의 죽음을 막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난 오을순은 “유필립씨가 결혼하는 사람 저예요. 저희 결혼합니다”라고 거짓말했다. 황당해 하는 유필립에 오을순은 그에게 키스를 해 극 중 흥미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