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수미의 적극적인 역할 덕에 유기견 해운이가 새가족을 만났다.
3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우리집에 해피가 왔다’에는 김수미가 해운이와 헤어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수미네 집에는 해운이 입양을 신청한 후보자 세 명이 찾아왔다. 김수미는 “17년된 강아지가 내 품에서 가는 걸 봤거든요. 그때 저도 정말 힘들었거든요”라고 자신의 경험을 털어놨다.
이어 김수미는 해운이를 안아보게 하는 등 입양 후보자와 강아지의 교감을 권유했다. 세 사람이 돌아간 후 김수미는 해운이와 가장 친밀한 모습을 보였던 ‘라떼 엄마’ 천경숙 씨를 입양자로 선택했다.
천경숙 씨에게 전화를 건 김수미는 “경숙아 내가 아침부터 해운이를 봤는데 이 많은 사람 중에 너만 따라다니더라. 해운이를 다른 집에 가라고 할 수가 없어”라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며칠 후 천
해운이와 마지막 인사를 하게 된 김수미는 그저 말없이 해운이를 바라봤다. 울컥한 마음이 든 김수미는 “얼른 가”라고 일부러 차갑게 대꾸하며 “나 너 있는 부산도 안 갈거야”라고 투덜대 보는 이를 안타깝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