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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나영 사진|유용석 기자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배우 이나영이 6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그는 왜 ‘뷰티풀 데이즈’를 선택했을까.
4일 오후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개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전양준 집행위원장이 참석했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영화 ‘뷰티풀 데이즈’의 윤재호 감독과 배우 이나영이 함께했다.
윤재호 감독은 ‘뷰티풀 데이즈’에 대해 “가족에 대한 이야기다. 14년 만에 만나는 아들과 엄마에 대한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이어 “개막작으로 선정돼 영광이다. 저예산 예술영화지만 힘을 합쳐서 뜻이 있는 분들과 열심히 만든 작품이다. 많이 보러 와달라”고 말했다.
이나영은 “한국배우로서 가장 기다리고 기대되는 영화제”라며 “영화를 사랑하는 분들이 많이 오는 자리에 ‘뷰티풀 데이즈’가 첫 번째로 보여드릴 수 있어 큰 영광이고 어떻게 봐줄지 굉장히 궁금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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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재호(왼)-이나영 사진|유용석 기자 |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나선 이나영은 변함없는 미모를 자랑하며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배우 원빈과 결혼한 이후 좀처럼 공식석상에서 만나기 힘든 배우였기 때문. 이나영은 ‘뷰티풀 데이즈’로 지난 2012년 영화 ‘하울링’ 이후 6년 만에 복귀한다.
이나영은 복귀작으로 ‘뷰티풀 데이즈’를 선탁한 이유에 대해 “대본을 봤을 때 깜짝 놀랐다. 제가 굉장히 하고 싶었던 형식에 캐릭터가 접목되어 있었고 시나리오를 굉장히 재미있게 봐서 보자마자 마음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캐릭터가 결코 약하지 않은, 비극적인 사건을 겪었음에도 지지 않는 것이 감동으로 왔고 감독님이 잘 써주셔서 선뜻 결정했다”고 털어놨다.
이나영은 “영화를 찍고 나서는 제가 몰랐던 부분을 공부하게 됐고 감독님 영화 스타일에 같이 참여하게 돼서 굉장히 좋았다. 이제까지와 다른 방식으로 촬영했다. 콘티와 분위기 느낌들을 다 갖고 있더라. 그런 것들에 대해 좋은 마음으로 영화 촬영을 했다”고 고백했다.
전양준 집행위원장은 ‘뷰티풀 데이즈’를 개막작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부산 출신 윤재호 감독의 능력을 꼽았다. 또 “두 번의
이나영과 부산영화제의 마음을 사로잡은 ‘뷰티풀 데이즈’는 부산영화제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부산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에서 진행된다.
skyb184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