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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현득 폭로 사진=PD수첩 캡처 |
4일 오후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태권도의 날’을 맞아 국기원과 오현득 국기원장을 둘러싼 의혹을 집중 조명했다.
2017년 부당하게 해고당한 국기원 전 직원 A씨는 “퇴근 무렵, 저를 불러서 갔더니 백지를 내놓고선 (OOO이) 영작문을 하나도 못 썼다며 저보고 써줬으면 좋겠다고 했다”라고 폭로했다.
해당 직원은 2014년 국기원 신입사원 채용당시, 오 원장으로부터 응시자의 답안지를 대필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그는 거부의사를 밝혔으나 이는 통하지 않았다.
A씨는 “어쩔 수 없이 대필을 해줬다”며 “(그때 채용한 응시자는) 지금 현재 오현득 원장 비서실에서 일하는 사
이에 대해 경찰도 오 원장의 채용 비리에 대해 수사했다. 경찰은 “원장 수첩에 메모가 돼 있다. 직원 채용, 이사장 지시, 한명 더 채용할 수 있는 방안 마련 등등 수첩에 다 나와 있다”라고 설명했다.
원장 측은 경찰의 조사가 시작되자 대필했던 직원을 회유하고 협박하기도 했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