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KBS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유희열이 ‘대화의 희열’ 패널과 첫 게스트 김숙을 만난 소감을 밝혔다.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도 귀띔했다.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KBS2 ‘대화의 희열’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최재형 부장, 신수정 PD, 유희열이 참석했다.
‘대화의 희열’은 지금 가장 만나고 싶은 단 한 사람을 초대해 대화를 나누는 원나잇 딥토크쇼다. 유희열을 필두로 前 청와대 연설비서관 강원국, 소설가 김중혁,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함께한다.
유희열은 “강원국 작가만 보고 나머지 두명은 처음봤다. 강원국 작가는 상상외로 이렇게 방송에서 편해도 되나 그런 생각이 들 정도다. 그분이 대단한 능력을 가졌지만 그 공력을 잘 안드러낸다. 우리가 잘못 판단했나 공력이 없나 생각이 들 정도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무협지에서는 아무것도 안하는 사람의 느낌”이라면서도 “2회차부터 번뜩이는 뭔가가 나올 것 같다. 같이 있으면 부끄러운 아저씨 같은 느낌이다. 김중혁은 저랑 동갑인데 명성을 자자하게 들었다. 박학다식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 수준이라는 분인 걸 알았다. 직접보니 다방면에 관심많은 사십대 아저씨다. 다니엘은 독일 사람”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두 번의 녹화를 끝냈다는 유희열은 “김숙이 의외였다. 표창원 의원도 굉장히 매력있고 다양한 이야기들을 많이 나눴다”며 “제가 아는 것보다 김숙을 잘 모른다. 화면 속에 비춰지는 센 모습이지 않나. 그분의 첫 시작과 그 사이에 공백과 여백에 주목을 해본적이 없다”고 털어놨다.
그는 “보다보니까 큰 사랑을 받고 10년동안 이력이 없고, 갑자기 나타나서 여러 상을 휩쓸었다. 가운데 비어있는 시간이 궁금했다. 그때 이야기를 들으면서 우리는 사람의 햇?騈�받는 면만 봐왔다. 그림자를 주목해보지 않았다. 담담하게 그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라서 김숙을 다시 볼 수 있었다. 한가지 덧붙이자면 제가 생각하는 김숙과 네 분이 생각하는 김숙이 다르다. 바라본 포인트가 달랐다. 그 부분도 흥미로웠다”고 설명했다.
유희열은 ‘K팝스타’에서 호흡을 맞춘 YG엔터테인먼트 수장 양현석, JYP엔터테인먼트 수장 박진영을 초대할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내가 왜 그 사람들을 만나야 되느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좋은 아이디어 감사하다. 그쪽으로 생각 못 해봤다. 만나보고 싶다. 만나면 물어보고 싶은게 많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계속해서 그는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를 묻는 질문에 조용필과 류이치 사카모토를 꼽았다. 유희열은 “조용필 씨를 꼭 만나 뵙고 싶다. 도대체 ‘스케치북’에 왜 안 나오시는지”라며 “십년 가까이 부탁을 했다. 조용필 씨를 꼭 모시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류이치 사카모토를 꼭 만나보고 싶다고 했다. 올해 초 전시회도 열고 영화도 개봉되고 제가 사카모도 팬이기도 하다. 그분이
‘대화의 희열’은 지금 가장 만나고 싶은 단 한 사람을 초대해 대화를 나누는 원나잇 딥토크쇼다. 8일 오후 10시 4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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