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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신혜선이 꿈과 사랑을 모두 찾았다.
1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이하 ‘서른이지만’)에서는 우서리(신혜선 분)와 공우진(양세종 분)이 꿈과 사랑을 모두 이뤄나가며 행복한 2년 후의 모습으로 해피엔딩을 맞은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외숙모 국미현이 우서리와 공우진을 제 발로 찾아왔다. 이어 그는 “깨어나서 다행이다. 미안하다”면서 남편 김현규(이승준 분)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그는 사업 부도로 힘든 상황이지만,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진 우서리를 두고 집을 팔지 못했다. 결국 그는 집을 지키기 위해 국미현과는 서류상 협의이혼을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김현규는 우서리를 간호하다가 간경화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이후 우서리는 공우진과 함께 삼촌의 산소를 찾아가 눈물을 흘렸다. 이어 “그냥 나 버리고 어디서 잘 살고 있다고 생각할 걸”이라며 오열했다. 또한 “바보 같이 착한 삼촌, 얼마나 힘들었을까”라며 가슴 아파했다. 국미현은 우서리에 남겨진 재산을 하나도 쓰지 않고 그대로 우서리에게 전해 더욱 안타깝게 했다.
한편 공우진은 우서리에게 야외 스케치 겸 데이트를 신청했고 두 사람은 바닷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공우진은 “너 처음 볼 때 손동작이 궁금했다”고 말했다. 이에 우서리는 손토끼 손동작을 알려주며 “소원 들어주는 달토끼 빼내는 법이다. 어릴 때 엄마가 알려줬다”고 답했다. 이어 우서리는 “늘 옆에 있어줘서 진심으로 고맙다”고 마음을 전했고, 공우진도 “나도 옆에 있게 해줘서 고맙다”고 화답했다.
그런가하면 린킴(왕지원 분)이 우서리에게 베를린에서 함께 음악 공부를 하자는 메일을 보내왔다. 이에 우서리는 고민에 빠졌고 공우진은 "네가 어떤 결정을 하든 난 존중하겠다. 그게 온전히 너만 생각하는 결정이었으면 좋겠다. 혹시라도 내가 포함되면 난 생각 안 해도 된다"고 당부했다.
이후 우서리는 “우리 이미 많이 울었다. 그만 울자. 어른스럽게 혼자 가겠다”고 씩씩한 모습으로 떠날 준비를 했다. 하지만 우서리는 “지금 행복하다고 생각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라며 떠나고 싶지 않은 자신의 마음을 뒤늦게 깨달았다.
공우진은 우서리와 작별 인사하고 혼자 울쩍해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우서리가 남긴 편지를 읽고 우서리가 독일행을 포기한 사실을 알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두 사람은 육교에서 다시 만나 기쁨을 나눴다.
공우진은 우서리를 위해 키링을 전하려는 가운데, 우서리가 프러포즈를 하는 걸로 오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공우진은 “너한테 당장 바라는 거 없다. 네가 나한테 세상에서 제일 편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마음을 전했다. 그는 “상황이 변한다고 우리까지 변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제니퍼(예지원 분)가 공우진의 집을 떠나기로 결정했고, 우서리는 “저한테 아름다운 인연이 되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또 뵙자”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제니퍼도 눈물을 흘렸다. 공우진도 제니퍼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꼭 다시 돌아오라”고 말했다.
유찬(안효섭 분)과 친구들도 모두 떠나고 넓은 집에는 공우진과 우서리만 남았지만 전과 달라진 없는 평범한 일상이 이어졌다. 이후 2년의 시간이 지난 가운데, 우서리는 02학년 대학생 새내기 신입생이 됐고, 삼촌의 산소를 찾아
유찬이 조정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제니퍼도 귀환했다. 제니퍼는 선글라스도, 딱딱한 말투도 벗어던졌고 모두 기뻐하며 행복을 만끽했다. 이어 제니퍼가 직접 차린 근사한 음식으로 파티를 하며 전과 같은 즐거운 일상을 즐겼다. 우서리와 공우진은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부부의 연을 맺고 행복한 엔딩을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