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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3’ 임창정, 서유정, 박은혜, 보나, 루카스가 출연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는 ‘해투동: 우유남녀 특집’으로 우월한 유전자를 자랑하는 임창정, 서유정, 박은혜, 우주소녀 보나, NCT 루카스가 출연해 유전자만큼 남다른 입담을 뽐냈다.
이날 임창정은 수영장까지 갖춘 제주 집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그는 "분양받은 집이다. 12채가 수영장을 같이 쓰는데 우리 집에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살이 1년이 됐다는 그는 “서울에서 일을 몰아서 하고 스케줄을 소화하고 나서 저녁 비행기로 퇴근한다. 불편할 것 같지만 실제는 안 그렇다. 행복 지수가 높아졌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임창정은 제주도에 사는 연예인들을 언급하며 "근데 다들 이효리만 알고 있다. 우리 애들도 이효리를 보고 싶어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임창정은 데뷔 이후 첫 대상을 수상했던 'KBS 가요대상'에 얽힌 얘기를 꺼냈다. 그는 "당대 최고였던 H.O.T.와 젝스키스를 제치고 내가 대상을 받았다. 팬들의 연호 소리가 너무 커서 '임창정 대상'이란 말이 안 들렸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상을 받으러 나가야 하는데 '임창정 대상'이라는 말을 못 들은 가수들이 아무도 비켜주지 않았다"고 털어놔 폭소케 했다.
아울러 임창정은 자신의 대상 수상으로 “H.O.T.와 젝스키스 팬들 사이가 좋아졌다"며 의도치 않게 '평화 요정'으로 등극한 사연을 공개해 포복절도를 유발했다. 또한 임창정은 무반주 라이브부터 화려한 입담으로 '원조 만능 엔터테이너'라는 수식어에 걸맞는 활약으로 유전자만큼 우월한 입담을 뽐냈다.
서유정은 과거 '해투' 출연 당시 썸 논란이 있던 '구 썸남' 전현무에게 결혼식 사회를 맡겼다고 털어놔 시선을 끌었다. 이에 전현무는 "빨리 사회를 봐줘야 구 썸남 이미지가 없어질 것 같았다"고 속내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그는 '미스터 션샤인'에서 이병헌과 같이 연기한 것에 대해 "너무 놀랐다. 연기할 때 보면 일반적으로 상대방의 눈을 쳐다보기 어려운데, 이병헌은 헐리우드에서 연기를 해서 그런가 시선을 다른 데 두지 않고 빤히 그윽하게 쳐다보면서 대사하더라. 명품이었다"고 감탄했다.
또한 김태리에 대해서는 "이미지가 얌전하고 조용할 것 같지만 정말 재밌고 밝고 스테프랑 배우들과 잘 어울린다. 너무 예쁘고 귀엽다. 살갑게 얘기도 잘 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은혜는 영화 ‘강철비’로 호흡을 맞춘 정우성에 대해 “정말 잘 생기셔서 눈을 볼 수가 없었다. 눈이 마주친 순간 대사가 생각이 안 났다. 깜짝 놀랐다”라며 상세한 실물 평을 고백했다. 이에 옆에 앉은 임창정이 “나는 왜 그렇게 빤히 보니?”라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은혜는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쌍둥이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나라에서 선행학습 시키지 말라고 해서 노는 수업만 시켰다. 근데 학교에 들어갔는데 2+3을 모르더라"면서 이후 직접 덧셈을 가르쳤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사탕이 2개였는데 친구가 3개를 줬다. 사탕이 몇 개냐?'고 물었더니 '누가요?'라고 말했다”, “학기를 마치고 교과서를 보니 문제 중에 '상을 탄 아이가 있다. 축하한다. 그러면 뭐라고 답하냐'라는 문제의 빈 칸에 '뭐가'라고 썼다"고 순수한 아이들의 대답을 공개해 박장대소케 했다. MC들은 "정말 창의적이다. 천재다"라고 입을 모았다.
또한 박은혜는 "쌍둥이 아들들이 내가 드라마에서 경찰에 잡히거나 맞는 장면을 보고 나서, 펑펑 울었다더라”면서 엄마를 걱정하는 아이들의 사연과 모성애를 밝혀 감동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박은혜는 드라마 ‘대장금’에서 열연한 이영애가 “스태프 세 명과 함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를 했다”면서 이영애의 엉뚱한 면모를 폭로하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
NCT 루카스는 눈부신 외모로 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루카스는 “제가 SM에서 제일 잘 생겼다”며 근거 있는 외모 부심은 물론 “거울을 볼 때마다 ‘세상에 이런 사람이 있나’ 생각한다”며 끝없는 셀프 자랑으로 웃음을 안겼다. 루카스의 못 말리는 자화자찬에 유재석은
하지만 이내 루카스는 “어렸을 때 인기가 없었다”며 반전 과거를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한편 루카스는 “내가 아시아의 저스틴 비버”라며 표정 따라잡기에 나서는가 하면 가장 자신 있는 신체 부위로 가슴 근육을 꼽으며 신선한 예능감을 뽐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