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김성수가 전(前) 아내 사고 후 들었던 막말에 대해 언급하자, 누리꾼들도 함께 분노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그룹 쿨의 김성수가 딸 혜빈 양과 함께 첫 출연했다.
이날 김성수는 출연 이유를 묻는 질문에 “처음에 고민이 많았다. 혜빈이 엄마 사고도 있었고”라며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사고 후 주변 사람들의 막말에 상처를 받았다는 김성수는 “내가 상처를 받은 것도 있지만, 혜빈이가 학교에 갔다가 인터넷에서 사건을 본 친구가 ’너희 엄마 칼 맞아 죽었다며?’라고 말했다더라. 정말 슬펐다”고 말했다. 이어 김성수는 “걱정도 있었지만 우리가 어떻게 사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도 많아서 우리가 잘 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김성수의 전처는 지난 2012년 한 주점에서 벌어진 흉기 난동 사건으로 사망했다. 당시 시비가 붙은 한 남성이 일행에게 흉기를 휘둘렀, 김성수의 전처가 이에 숨졌다.
전처가 사고를 당한 이후 김성수 부녀에게 이어진 충격적인 막말은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어떻게 당사자에게 그런 말을 하냐”며 함께 분노했고, 상처받은 김성수 부녀를 위로했다.
누리꾼들은 “어떻게 저런 말을 하지. 정말 못됐다. 지금은 반성하고 있기를”, “아무리 어리다고 해도 그렇지. 그런 말을 서슴없이 하냐”, “무슨 생각으로 그런 막말을 내뱉었을까. 어리다고 용서되지는 않는다”, “딸이 그 얘기 듣고 얼마나 상처받았을까”, “저 애 찾아서 대신 혼내주고 싶다”. “할말 못 할말 못 가리네” 등의 반응으로 불쾌감을 드러냈다.
또한 “아이를 위해 떳떳하게 살면 돼요. 좋은 아빠가 되어주세요”, “혜빈아 남 흠집내기 좋아하는 사람들 천지인 세상에 그런 말 하나하나 신경 쓰면 너만 상처 받아. 다 무시해버려”, ”해맑은 혜빈이 파이팅 아빠랑 행복하렴”, “열심히 사는 모습 보기 좋아요. 두 사람 앞으로는 행복하기를” 등
한편, 혼성그룹 쿨의 김성수는 지난 2004년 일반인 여성과 결혼했으나 2010년 이혼 절차를 밟았다. 이후 김성수는 2014년 재혼했지만 이듬해 또 다시 이혼하고 현재 딸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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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