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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뒤에 테리우스’ 소지섭과 정인선의 관계가 얽혔다.
27일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에는 고애린(정인선)과 김본(소지섭)이 살인 사건으로 엮여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애린은 진용태(손호준)의 회사로 면접을 보러 갔다가 “아줌마가 집에서 살림이나 하지”라는 그의 말에 분노했다. 고애린은 “대출금 원금상환에 애 둘 키우느라 돈 벌려고 기어나왔어요. 됐어요?”라고 속사포처럼 쏟아냈다.
이어 고애린은 제과점에서 동네 주민들과 티타임을 가졌다. 그때 고애린의 아이들이 제과점에 진열된 케이크를 망가뜨리는 바람에 그녀는 케이크를 전부 사야 했다. 상황을 모르는 남편(양동근)은 제과점에서 11만원이나 쓴 고애린에게 “돈 쓰는 게 일이네”라고 화를 냈다.
이어 집으로 돌아온 남편은 고애린에게 잡동사니가 널브러진 거실을 지적하며 “집구석에서 뭐하고 자빠져 있는거야?”라고 소리쳤다. 쌍둥이 육아에 고된 하루를 보낸 고애린은 “차라리 나도 당신처럼 일하고 큰소리 쳤으면 좋겠어. 경력 단절된 아줌마라 다들 싫데”라고 대꾸했다.
이에 남편이 다이어트 겸 우유 배달을 권유하자 화가 폭발한 고애린은 짐을 들고 가출했다. 고애린이 나오자마자 갑자기 비가 쏟아졌고, 그녀는 핸드폰과 지갑도 분실한 상황이었다. 심지어 가지고 나온 짐도 자신의 옷가지가 아닌 아이들 장난감 모음이었다.
버스정류장에 앉아 신세를 한탄하던 고애린은 빗속에서 나타난 의문의 남자 때문에 기겁했다. 괴한으로 의심했던 그는 정체는 앞집에 사는 김본이었고 그는 고애린에게 우산을 씌워주며 함께 집으로 향했다.
자존심을 접고 집으로 돌아온 고애린은 깨끗하게 치워진 거실을 보고 흐뭇해했다. 이튿날 남편은 “어제는 미안했다. 옷 사입어”라는 메모와 돈을 남겼고 감동한 고애린은 그녀의 옷대신 남편의 옷을 사 집으로 돌아왔다.
진수성찬을 차려놓고 남편을 기다리던 고애린은 남편이 쓰러져있다는 소식을 듣고
한편, 김본은 국가안보실장 장례식에 참석했다가 쫓기는 신세가 됐고 “코드명 테리우스”라는 정체가 밝혀져 극 중 긴장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