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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서지안이 MBN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KDH엔터테인먼트 |
2일 공개되는 서지안의 신곡 ‘나의 모든 하루’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백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약속과 감사를 말하는 세레나데다. 이승철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홍진영 ‘사랑의 배터리’ ‘산다는 건’ 등을 만든 가요계 히트 콤비 조영수 작곡가와 강은경 작사가가 힘을 합친 곡이다.
‘나의 모든 하루’를 듣다보면 서지안의 진한 감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멜로디도 쉽고 귀에 금방 익는다. 무엇보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리며 듣기에 제격이다.
“‘나의 모든 하루’는 사랑 노래다. 남성이 여성한테 할 수 있는 프러포즈송이기도 하다. 많은 남자분들이 프러포즈를 할 때 썼으면 좋겠고, 축가로도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 목표가 있다면 남자들이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를 때 첫 번째 선곡이 됐으면 한다.”
“음악 인생에서 제일 바쁘게 보낼 것 같다”라며 활짝 웃어보이던 서지안은 컴백을 앞두고 한껏 들뜬 모습이었다. ‘나의 모든 하루’에 대한 자신감과 애정이 넘쳐났고, 앞으로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살인스케줄(?)도 기분 좋게 받아드릴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
“회사에서 2일부터 하루도 쉴 수 없을 거라고 예고하더라. 바쁜 연예인들이 잠잘 시간이 부족하다고 하는데, 저도 한 번 그래봤으면 한다. 음악 인생에서 제일 바쁠 것 같다. 그런데 늘 바래왔던 거니까.(웃음) 활동하면서 가수 서지안 보다는 ‘나의 모든 하루’라는 노래가 잘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크다. 사람들이 제 노래를 많이 들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2011년 싱글 앨범 ‘기다린다’로 데뷔한 서지안은 벌써 8년차 가수의 길을 걷고 있다. 중학교 3학년 시절, 내성적인 친구가 밴드 보컬로 무대에 올라 노래하는 걸 보고 음악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는 그는 처음부터 발라드 가수가 꿈은 아니었다.
“원래는 댄스가수가 되고 싶었다. 유승준, 조성모 등 댄스를 좀 좋아하다가 마이클 잭슨 같은 춤으로 뭔가를 하는 가수가 되고 싶었다. 노력은 했는데 춤은 잘 안 되더라.(웃음) 그러다 노래가 나에게 더 잘 맞는다는 점을 깨닫게 됐고, 노래 쪽으로 꿈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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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DH엔터테인먼트 |
지금은 댄스가 아닌, 감미로운 멜로디에 애절한 목소리로 발라드를 소화하고 있는 서지안은 “발라드가 주는 매력이 상당하다”고 엄지를 치켜세우며 말을 이어갔다.
“발라드로 많은 사람들이 공감을 할 수 있다. 발라드를 들으면 어떤 추억이 떠오른다거나, 아름다웠던 시절을 회상하는 등 공감의 폭이 넓은 장르라고 생각한다. 추억이 묻어 있는 장르 같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서지안의 음악 인생에는 늘 밝은 빛만 가득했던 건 아니다. 아픔도 있었고, 공백기도 존재했다. 긴 어둠의 터널을 지나 올해 4월에는 KDH엔터테인먼트와 인연을 맺었고, 다시 한 번 서지안은 힘찬 날개짓을 펼치고 있다.
“(공백기엔) 많이 불안했다. 그런데 그때 음악 공부를 열심히 했던 것 같다. 이론을 제대로 공부한 적이 없어서 ‘뭔가 나를 찾아주겠지, 열심히 하면 더 찾아주겠지’라는 생각으로 자기계발에 신경을 많이 썼다. 그러다 우연한 계기로 지금의 회사를 만나게 됐다. 믿고 따라가려고 하고 있다.(웃음)”
이미 달릴 준비를 마친 서지안은 이승철 같은 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