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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각시별’ 이제훈이 채수빈에게 컵라면-따귀를 당하는 ‘탕비실 2단 굴욕’을 선보인다.
이제훈은 SBS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제작 삼화네트웍스 김종학프로덕션)에서 공항공사의 엘리트 신입사원이자 특별한 비밀을 숨긴 채 사는 ‘미스터리남’ 이수연 역을 맡았다. 사고뭉치 공항 1년차 ‘열정 사원’ 한여름(채수빈)과 동화 같은 로맨스를 펼쳐 나가면서, 시청자들을 차원이 다른 ‘가을 감성’의 세계로 안내할 예정.
이수연은 지난 1일 방송에서 승객에게 멱살잡이를 당한 한여름을 구해주는 ‘구원 투수’로 등판한데 이어, 한여름이 또 다른 난동 승객에게 텐스베리어를 맞기 직전 현장에 뛰어 들어 온 몸으로 보호하는 ‘흑기사’의 모습으로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던 상황. 아울러 이수연은 한여름과 ‘꼬인 족보’로 인해 티격태격하는 케미를 드러내는가 하면, 승객과의 대치 상황에서 믿을 수 없는 ‘괴력’을 깜짝 드러내며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린 바 있다.
이와 관련 이제훈이 괴력의 ‘미스터리남’답지 않게, 갑작스런 탕비실 굴욕에 황당한 표정을 짓고 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극중 이수연이 한여름과 단 둘이 탕비실에 있게 된 가운데, 한여름이 이수연에게 ‘컵라면+따귀’ 2단 콤보 공격을 가하는 것. 한여름에게 난데없는 공격을 당한 이수연은 뜨거워진 팔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뒤이어 맞은 뺨을 부여잡으며 체념에 빠진 모습을 드러낸다. 서로를 하염없이 바라보는 두 사람의 대조적인 표정과 함께 예상치 못하게 손까지 ‘덥석’ 잡게 되는 두 사람의 심쿵 케미스트리가 시청자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할 예정이다.
이 장면 촬영에서 이제훈은 채수빈에게 ‘2단 공격’을 당한 후 조용히 당황하다 실소가 터지는 표정을 ‘압권’으로 표현해내 절로 감탄을 자아냈다. 채수빈은 ‘컵라면 테러’에 대한 이제훈의 덤덤한 반응에 눈을 깜박거리다, 일순 뺨을 찰싹 때리는 연기를 기막힌 타이밍에 소화해 현장감을 더했다. 특히 볼을 부여잡은 이제훈의 ‘리얼 반응’에 채수빈의 웃음보가 터지며, 현장에 있는 모두가 웃음을 터트리고 마는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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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여우각시별’ 2회는 오늘(2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