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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청춘’ 구본승과 박선영이 가파도에서 특별한 생일상을 받았다.
2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갈치 맛에 흠뻑 빠진 청춘들의 두 번째 가파도 여행이 전파를 탔다.
이날 구본승과 최재훈, 박선영은 가파도 갈치원정대를 결성해 갈치를 잡기 위해 바다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재훈은 “구본승을 통해 바다낚시의 매력을 알게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두 사람은 촬영을 앞두고 실제 가파도 바다낚시를 다녀온 것으로 밝혔다. 두 사람은 ‘갈치 브라더스’라는 새로운 라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구본승은 낚시 왕초보 최재훈, 박선영를 이끌고 낚시원정대를 결성했다. 구본승에게 낚시를 배운 최재훈은 낚시 초보자인 박선영의 자세를 교정해주고 ‘갈치를 유혹하는 법’을 전수하는 등 익살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후 구본승 덕분에 낚시의 기본을 익힌 박선영은 점차 손맛의 매력에 빠졌다.
특히 최재훈이 제일 먼저 갈치를 잡으며 호조를 보였다. 이어 박선영이 두 마리의 갈치를 잡으며 어복을 터트렸다. 하지만 최재훈은 본인이 잡은 꿈틀대는 갈치를 무서워하며 무력감을 호소해 웃음을 자아냈다.
구본승은 “8월에 배가 5일만 나갔다고 하더라. 20일만에 배가 바다로 나간다는데 정말 설렌다”며 만선의 꿈을 드러냈다. 하지만 낚시 베테랑 구본승만 감감 무소식이었고, 결국 선장님이 구본승을 위로한 뒤 다른 포인트로 이동했다. 이때 카메라 감독들은 뱃멀미로 하나둘씩 누웠고 박선영과 최재훈은 “갈치가 아니라 우리만 잡네”라며 휴식을 취했다.
자리를 이동한 지점에서는 구본승은 어마어마한 크기의 갈치를 낚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잘 나오니까 재미있다"며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는 폭풍 릴링과 여유 넘치는 표정으로 갈치 연타로 프로 낚시꾼의 면모를 뽐냈다. 이어 박선영도 갈치 낚시에 성공한 반면 최재훈은 “포인트가 여기가 아닌가?”라며 홀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화제의 새 친구 전유나와 섹시퀸 김완선은 90년대 추억을 더듬으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김완선, 전유나는 김광규와 함께 저녁 식사 이후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전유나는 “당시 완선씨랑 개인적인 대화를 나눠본 적이 없었는데도 만나면 반가웠다”며 김완선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이에 김완선은 “학교 친구들은 안 만나다 만나면 반갑더라. 방송국이 학교 같았다. 어제 봤던 사람이 다 있어서 출연자들이 동창 느낌이었다”고 공감을 표했다.
이어 김완선은 “행사를 가면 그 멤버들이 또 그대로 있더라. 진짜 동창 맞더라”라며 추억을 소환했다. 함께 활동하던 당시 많은 쇼 프로그램에 겹치는 출연자들이 많았던 탓에 서로 얼굴이 익숙해 만남이 반가웠던 것. 김완선은“어릴 때 봐서 그런 것 같다”며 그 이유를 덧붙였다. 전유나는 “동문회 하면 반갑듯이”라고 맞장구치며 마음을 공유했다.
다음날 아침, 불청 여신들은 꽃단장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이어 박선영이 지명투표에 한 맺힌 최성국을 위해 아침 조깅 파트너 뽑기를 제안해 웃음을 자아냈다. 운동 삼매경에 빠진 멤버들과 달리 김도균은 혼자 돌 하르방과 교감을 시도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멤버들은 생일을 맞은 구본승과 박선영을 위해 갈치와 참돔, 미역국 등의 음식을 만들었다. 이때 제작진이 “배 시간 때문에 10시 30분에 나가야 한다”고 말해 청춘들은 50분 동안 짐을 싸면서 일사분란하게 ‘초스피드’ 생일상을 차려냈다.
구본승은 “갈치구이는 제가 담을 테니, 노래를 불러 달라”면서 “정말 평생 못 잊을 생일일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른 청춘들은 10분 동안
특히 김완선과 김광규는 숟가락을 놓지 못하고 끝까지 남아서 갈치구이와 미역국을 폭풍 흡입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후 제주 본섬으로 이동한 청춘들은 음식점에 모여 여유롭게 통갈치로 먹으며 다시 한 번 두 사람의 생일을 축하해 훈훈함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