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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부외과’ 엄기준과 서지혜의 악연이 밝혀졌다.
3일 방송된 sbs 드라마 ‘흉부외과: 심장을 훔친 의사들’에서 최석한(엄기준 분)과 윤수연(서지혜 분)의 악연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태수(고수 분)는 아르바이트를 간 병원에서 응급환자를 데리고 온 한수연과 만났고, 이후 심장환자를 수술을 놓고 대립했다. 박태수는 "살리고 싶으면, 본드 가져오라"고 호통쳤고, 결국 한수연은 순간접착제를 가져와 박태수가 이를 이용해 출혈을 잡고 위기를 넘겼다. 이후 두 사람은 환자를 태산병원으로 옮겼다.
박태수는 "이 환자, 반드시 살릴 것"이라고 말했고, 한수연은 박태수가 태산병원 의사라는 걸 알고 "선생님은 태산에 어울리지 않는 의사"라고 말했다. 이어 한수연은 박태수에게 "알바에 본드에, 태산에서 용납하지 않는 일들이니 내가 수술방을 잡겠다"라며 곧바로 최석한에게 전화해 "응급수술이 필요하다"고 알렸다.
그 과정에서 박태수는 한수연이 태산병원 이사장의 딸이라는 사실과 함께 과거 최석한이 수술해서 살린 사람이라는 걸 알아챘다.
태산병원에 도착하자 최석한은 윤수연에게 어떻게 수술 부위를 접합했는지 물었고, 결국 윤수연은 "하지만 집도의는 저였다"고 설명했다. 최석한은 "위험한 짓을 했다"면서 박태수와 수술방에 들어가 응급환자의 수술을 진행했다.
이후 윤수연은 "아직도 제가 용서가 안 되시냐?"라고 최석한에게 물었다. 이에 최석한은 "용서? 모든 게 어제 같은데"라고 혼잣말하며 자리를 떠났다.
한편 심장병으로 태산병원에 입원해 있던 박태수의 모친이 통증을 호소하며 박태수에 전화했다. 이에 박태수는 "곧 가겠다"고 말하고 전화를 끊었고 박태수의 모친은 곧바로 혼절했다.
그 시각 박태수는 응급환자 수술에 들어갔다가 심정지로 모친이 위급하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지금 안 가면 우리 엄마 죽는다"고 말했지만 자신 역시 지금 수술 중인 환자가 위험해서 차마 떠나지 못했다.
하지만 윤수연이 코드블루를 듣고 박태수의 모친을 응급처치했다. 수술을 마치고 달려온 박태수는 모친의 상태를 확인하고 안도했고 한수연에게 “고맙다”고 감사를 전했다.
윤수연은 수술중인 최석한의 수술방에 들어가 수술을 도왔다. 그 시각 박태수는 "4년간 네 덕에 덤으로 살았으니 또 일이 생기면 놔달라"고 모친의 말을 떠올리며 "못 보내"라고 읊조렸다. 이후 박태수는 본드를 사용해 수술한 사실을 가족들에게 말하지 말라는 간호사의 말에 갈등에 빠졌다.
최석한은 윤수연이 아버지 윤현목(남경읍 분)을 만나 밝게 웃는 모습을 보고 제 딸 사진을 꺼내보면서 깊은 생각에 빠졌다.
한편 박태수는 환자 가족들에 "수술 도중 지혈이 안 돼서"라며 본드 사용 사실을 알리려는 황진철(조재윤 분)과 재회했다. 본드를 사용한 응급환자가 바로 황진철의 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박태수는 끝내 진실을 전하지 못했다.
시간은 20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갔다. 최석한은 선천적으로 심장병을 앓고 있던 딸을 돌보고 있었다. 그때 병원장의 딸인 윤수연이 폐동맥 폐쇄증으로 콘두가 막혀서 급히 병원에 도착했다. 윤현목은 최석한에게 딸의 수술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결국 최석한은 제 딸을 뒤로 하고 한수연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수술방에 들어갔다. 하지만 최석
윤현목은 살아난 한수연을 보고 "수연아, 살았으면 된 거다. 나머지는 아빠가 다 알아서 하겠다"고 말했다. 최석한은 "윤수연이 눈을 뜬 순간 우리 유빈인 불 속으로 들어갔다"고 독백하며 한수연과의 악연을 떠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