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배우 장동건이 훈훈한 외모만큼 훈훈한 입담을 뽐내며 부산을 빛냈다.
5일 네이버 V라이브 ‘배우What수다’는 스페셜 특집 ‘장동건, 부산왓수다’로 4일 개막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열리는 부산에서 진행된 가운데, 장동건이 출연했다.
이날 MC 박경림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산국제영화제’에 찾아주셨다. 지난해 방문했을 때 ‘창궐’을 찍고 있으셨다는데 맞느냐”고 물었다. 장동건은 “맞다. 막 촬영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방문했다”고 답했다. 장동건은 이어 “감회가 새롭다. 그렇게 돌이켜보면,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간 것 같다. 지난해의 기억이 나는데 벌써 1년이 지났다는 게 기억이 새롭다”고 말했다.
박경림은 “현빈 씨와 함께 레드카펫에서 독보적이시더라. ‘잘생긴 사람 옆에 잘생긴 사람’이라고 기사가 많이 나더라”고 말했다. 장동건은 “감사하다. 어제 개막식 이후에 배우들하고 포장마차에서 한잔했다. 부산에 왔고 또 비도 오고 그래서 운치 있게 배우들하고 마셨다”고 밝혔다.
평소 절친한 것으로 알려진 장동건과 현빈. 박경림은 “친한 것과 작품을 같이하는 것은 다르지 않냐, 작품을 같이 해보니 어떠셨냐”고 물었다.
장동건은 “현장에서 보면서 현빈 씨가 눈앞에서 연기하는 걸 처음 봤다”고 운을 뗐다. 그는 “한 가지 놀라웠던 것은 이번에 현빈 씨가 고생을 진짜 많이 했다. 추운 겨울에 하다 보니까 차가운 바닥에 구르고, 맨땅에 부딪히고 그런 장면이 굉장히 많았다”며 “그런데 이 친구가 그걸 즐기면서 하는 것을 느꼈다. 그런 점이 후배지만 본받을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칭찬했다. 이 라이브를 지켜본 현빈은 댓글로 “잘 보고 있다”고 화답하기도 했다.
장동건은 부산과의 특별한 인연도 공개했다. 장동건은 부산이 배경인 영화 ‘친구’를 언급하며 “배우 장동건의 시작인 작품이다. 이 작품을 통해서 관객들에게 배우 장동건의 새로운 모습, 가능성을 보여줬기에 개인적으로 애착이 많이 가는 작품이다”며 “’내가 니 시다바리가?’라는 대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캐릭터의 컴플렉스와 자기보다 우월한 친구에 대한 감정이 복합적으로 녹아든 대사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장동건과 현빈 등이 출연한 '창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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