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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맛’ 오세훈 송현옥 부부가 ‘달콤쌉살’한 가족의 맛을 선사했다.
9일 밤 10시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 오세훈은 사위와 요리 대결에 나섰다. 능숙하게 해산물을 손질하고 사위에게 전복 손질법을 전수했다.
깔끔하게 요리 재료를 정리하던 오세훈은 홈쇼핑에 파는 다시팩을 이용한 필살기, 다시마 우린 물까지 넣어 해산물 스튜를 요리했던 터. 전복을 숟가락으로 손질하는 팁까지 전하는 오세훈에 이어 사위가 먹물 빠에야를 만들기 시작했고, 오세훈은 사위에게 빠에야 만드는 법을 진지하게 배워가며 장인-사위 요리 콤비를 증명했다.
오세훈은 “어떤 신문에서 시리즈 기사를 봤다. 나이 들어서 할 줄 아는 음식이 있어야 구박 받지 않는다는 글이었다”며 “삼식이, 일식이 그런 말을 봤는데, 특기 요리를 몇 개 만들어야겠다고 한 게 요리의 시작이다”고 말했다.
아내 송현옥은 남편과 사위의 요리에 “사실 사위가 요리를 더 잘 하지만 깊은 맛은 우리 남편”이라고 전해 잉꼬부부의 면모를 보였다.
다정한 부부의 모습을 부러움으로 지켜보던 장영란은 “다시 태어나면 다시 서로와 결혼 하겠냐”고 물었다.
아내 송현옥은 “우리는 나쁠 수가 없었다. 고비를 같이 겪었다. 다른 부부와 다르게 동지애가 있다”면서 “계속 살고 싶
그러나 남편 오세훈의 대답은 달랐다. “아니오”라며 “다음엔 좀 다른 여자랑도 살아야죠. 첫사랑이랑 결혼해서 다른 여자를 한 번도 만나보지 못했다”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세훈은 “고등학교 2학년 때 아내를 처음 봤다. 난 억울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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