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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그룹 NCT127이 미국 토크쇼에 출연해 활약을 펼친 가운데, 토크쇼 앵커가 멤버 마크에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NCT127은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방송사 ABC 간판 프로그램인 ‘지니 키멜 라이브(Jimmy Kimmel Live!)’, 9일 FOX의 인기 아침 프로그램 ‘굿 데이 LA(Good Day LA)’에 연달아 출연하며 K팝 대표 그룹의 인기를 입증했다.
‘굿 데이 LA(Good Day LA)’에서 NCT127은 한국어를 알려달라는 앵커의 요청에 프로그램명인 ‘굿 데이’를 ‘좋은 날’이라고 알려주었고, ‘소방차’, ‘무한적아’ 등 노래와 화려한 퍼포먼스로 호응을 얻었다.
앵커는 NCT127의 첫 정규 앨범이 오는 12일 발매된다고 알리며, 타이틀 곡 ‘Regular’ 뮤직비디오를 감상한 후 “사랑에 빠졌다”고 언급해 기대를 고조시켰다.
하지만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앵커가 마크에 인종차별을 했다”고 지적했다.
방송 중 앵커는 캐나다 국적인 마크에게 “캐나다에서 왔냐”고 물었고, 마크가 그렇다고 하자 “영어 정말 잘한다”라며 마크의 영어실력을 칭찬했다. 마크는 한국계 캐나다인으로 캐나다 국적을 가지고 있다. 앵커의 이 발언은 마크의 겉모습만 보고 마크가 캐나다인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뉘앙스로 들린다.
누리꾼들은 “캐나다인한테 영어 잘한다는 건 인종차별적 발언”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누리꾼들은 “무례하다”, “저 정도면 무식하다고 해도 될 듯”, “한국인한테 한국어 잘한다고 칭찬하는 거랑 뭐가 달라”, “앞 질문도 무례했는데 인종차별까지..대단하다”, “캐나다인한테 영어 잘한다니요?”, “모국어니까 잘하지”, “다른 캐나다인한테도 저 말 할 수 있으면 인정”, “마크 당황해서 아무 말도 안 한 것 봐. 화난다”, “모국어가
한편, 마크가 속한 그룹 NCT127은 오는 12일 첫 정규앨범 ‘NCT #127 Regular-Irregular’ (엔시티 #127 레귤러-이레귤러)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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