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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맨 블랙 사진=MK스포츠 김영구 기자 |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배우 그룹 ‘더 맨 블랙’의 데뷔 쇼케이스가 열렸다.
더 맨 블랙은 스타디움에서 처음으로 론칭한 멀티테이너 그룹이다. 각기 다른 재능과 끼를 가진 엄세웅, 정진환, 강태우, 신정유, 천승호, 최찬이, 고우진, 윤준원, 이형석, 최성용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스타디움의 나병준 대표는 더 맨 블랙의 탄생에 대해 “글로벌 시장에서는 다양성과 확장성으로 치열한 경쟁 중이다. 엔터테인먼트를 공부하고 경험하면서 배우들도 아이돌처럼 세계 무대에서 지속적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할 수 없을까 고민에서 시작해 8년을 거쳐 더 맨 블랙까지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타디움의 향후 계획에 대해 “3년 동안 총 6개 팀을 선보일 예정이다”라면서 “앞으로도 새롭고 재밌는 콘텐츠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리더 정진환은 데뷔 소감으로 “항상 관객석에 앉아서 무대에 오르기를 꿈꿨는데, 이런 뜻 깊은 자리에 오를 수 있어 영광스럽다”면서 “저희 정말 열심히 준비했으니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엄세웅은 멀티테이너 그룹의 의미에 대해 “배우돌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아이돌 분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출발점이 다른 것 같다”면서 “아이돌 그룹도 음악 활동하다 연기까지 영역을 확장하는 것처럼 저희도 연기활동을 하면서 가수활동까지 더 넓은 영역에서 활동하고자 멀티테이너라는 이름이 붙었다. 배우돌로 불러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정진환은 더 맨 블랙의 뜻에 대해 “여러 색을 합치면 검정색이 돼 듯이 저희의 각기 다른 매력과 재능이 합쳐져 하나가 된다는 뜻이다”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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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맨 블랙 사진=MK스포츠 김영구 기자 |
더 맨 블랙 주연 웹드라마 ‘고벤져스’는 오는 17일부터 매주 수, 일요일 오후 7시 네이버TV, V채널에서 방송된다. 정진환은 ‘고벤져스’에 대해 “객관적으로 신선하고 재밌는 작품”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형석은 “제가 바리스타 자격증이 있는데, 100만 뷰가 넘으면 팬들에게 커피를 만들어 드리며 소통하고 싶다”고 약속해 기대감을 높였다.
더 맨 블랙의 데뷔 앨범 ‘Various Colors’는 10명의 멤버들의 풍부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앨범으로, 총 5개의 트랙과 스페셜 트랙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그 중 타이틀곡 ‘Free Fall’은 이성에 대한 그리움에 잠시라도 곁에 머물고 싶은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이 외에도 ‘겨울이 온 듯해’, ‘Blue Eyes’, ‘Swimming Pool’, ‘고벤져스’의 OST가 수록돼 있다.
최성용은 “각자의 개성과 매력을 잘 담은앨범이다.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수 있는 댄스곡도, 요즘 날씨에 듣지 좋은 미디엄 템포곡도 수록돼 있다. 오는 11월 14일 발매되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면서 “음악방송 프로그램도 예정돼 있다”고 얘기했다.
덧붙여 더 맨 블랙의 활동 계획에 대해 “드라마를 준비하는 멤버들도 있고, 광고나 화보를 준비하는 멤버들도 있다”며 다채로운 활동을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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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맨 블랙 사진=MK스포츠 김영구 기자 |
최성용은 앞서 배우그룹으로 소개된 서프라이즈와의 차별점에 대해 “비교자체도 영광이다. 큰 차이점이라고 하기 보단, 저희는 멤버가 열 명이다. 앞선 그룹과 멤버 수에서 차이가 난다. 한 두 명이 작품 활동에 들어가도 나머지 멤버들이 다른 활동을 이어갈 수 있다는 지속성이 강점이지 않나”라고 밝혔다.
윤준원은 “각자의 색깔이 많이 있다. 각자의 커리어가 독특하다. 학과도 다르고, 다양한 색깔이 있어서 대중들도 저희를 색다르게 봐주실지 아닐까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엄세웅은 더 맨 블랙의 합숙 생활에 대해 “남자가 열 명이다 보니 냄새가 많이 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다들 너무 깨끗하다. 집이 너무 깔끔해서 행복하다”며 미소 지었다.
강태우는 “막내라 불만이 많을 수 있는데, 연습을 열심히 하고 와서 씻을 준비를 할 때 화장실 들어가는 순서가 있지 않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형들은 막내를 배려해주ㅅ는 깊은 마음씨를 갖고 있다”고 일화를 털어놨다.
배우그룹에게 흔치 않은 합숙 생활에 대해 고우진은 “합숙을 하면서 가장 강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소통인 것 같다. 연습 끝나고 와서 각자 하루를 정리하는 게 아니라
끝으로 윤준원은 “더 맨 블랙은 개별보다는 멀티테이너 그룹이고, 팀으로써의 활동을 지향하는 그룹이라 우리의 끈끈함이 무기가 돼 멀리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향후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