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보이그룹 갓세븐 잭슨이 한국어 공부 비법을 공개했다.
10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한끼줍쇼’에서는 배우 김승우와 갓세븐 잭슨이 밥 동무로 출연, 서울시 서초구 우면동에서 한 끼 도전에 나섰다.
이날 MC 이경규는 홍콩 출신인 잭슨에게 “한국에 온 지 몇 년 됐냐”고 물었고, 잭슨은 “7년 됐다”고 답했다.
이어 한국어 공부 방법을 묻는 이경규의 질문에 잭슨은 “한국어책으로 공부한 거는 1년밖에 안 됐다. 그 뒤로는 연애로 배웠다. 솔직하게 그게 제일 빨리 배운다”고 공개했다. 잭슨은 “어떤 언어를 배우려면 언어뿐만 아니라 그 나라의 문화, 개그 코드까지 다 알아야 한다. 그건 솔직히 연애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만났던 여성분과는 2년 반~3년 정도 연애를 했다. (한국어가) 확 늘었다. 특히 싸울 때 한국어가 확 늘더라”며 “마음을 표현하고 싶은데 언어가 안 되니까 짜증이 났다. 엄청 열심히 배워서 서로 막 싸웠다”고 회상했다.
잭슨은 “연애만 하면 안 된다. 집착해야 한다. 집착하면 더 싸우고 싶고, 자기 마음을 표현하고 싶어진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잭슨은 한국에 오게 된 계기를 고백하기도. 갓세븐으로 데뷔하기 전 펜싱 선수로 활동했다는 그는 “학교에서 농구를 하다가 JYP에 캐스팅됐다”고 말했다. 잭슨은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다. 부모님은 ‘박진영은 사기꾼일 것’이라며 의심도 했다”며 “그래도 나중에 후회할 것 같아서 도전하기로 했다. 그렇게 한국에 왔다”고 밝혔다.
한편 잭슨이 속한 갓세븐은 지난 2014년 데뷔한 JYP 7인조 다국적 보이그룹. 데뷔 이후 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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