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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석원 집행유예 사진=DB |
11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8부는 정석원의 마약 혐의 일부를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해외여행 중 호기심으로 한 일회성 행위로 보인다"며 "범행을 깊이 반성하고 있고, 마약 관련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정석원은 지난 2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던 중 해외에서 필로폰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돼 조사를 받았다. 긴급체포 후 정석원은 간이 시약 검사를 받았고, 그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정석원은 호주 멜버른의 한 클럽에서 고등학교 동창인 한국계 호주인 등과 함께 필로폰과 코카인을 투약했다.
이에 정석원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정석원은 한 번의 잘못된 선택으로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 드려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소중한 가족들에게 상처를 준 것에 대해 깊이 뉘우치고 있다”며 사과를 전했다.
정석원의 마약 투약 혐의가 밝혀진 시기, 아내 백지영은 ‘2017-2018 백지영 콘서트 “WELCOME-BAEK”’을 앞두고 있던 상황. 예정대로 진행한 백지영은 콘서트에서 “(남편의 필로폰 투약 혐의에 대해) 기사로 소식을 접하고 어젯밤 10년 같은 시간을 보냈다. 남편의 큰 잘못으로 염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고 부인, 아내, 동반자로서 함께 반성한다”라며 “그 사람과 결혼할 때 혼인서약을 다시 한 번 생각해봤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건강할 때나 건강하지 않을 때나 언제나 저는 그 사람을 사랑하는 아내로서 곁을 지킬 생각이다”라고 눈물을
정석원은 오는 12월 차기작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으로 얼굴을 비출 것으로 보인다. 정석원이 물의를 일으켰으나 ‘킹덤’을 많은 부분 촬영했던 차였기에 불가피하게 제외시킬 수 없었던 것. 자숙의 시간 없이 빠른 복귀에 대중들의 따가운 시선은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