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걸그룹 티아라 출신 가수 큐리가 SNS 해킹 피해를 호소했다.
큐리는 18일 인스타그램에 “해킹을 당한 것 같다. 나는 내 트위터에 어떠한 글도 올린 적이 없다("I think I was hacked. I did not post any posts on my Twitter account)”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이날 오전 큐리의 SNS 계정에 올라온 게시글이 담겨 있다. 앞서 큐리의 SNS에는 “날씨 맑음^^”이라는 글과 함께 다소 수위 높은 여성의 사진이 게재됐다.
이를 본 팬들은 의아한 게시물에 “이거 해킹당한 것 같은데요”, “이런 사진이 왜 올라왔지. 아무리 봐도 큐리가 올린 게 아닌 듯”, “해킹인가요? 왜 이런 게시물이” 등 해킹을 우려했다.
이에 큐리가 직접 해킹 사실을 알리고 나선 것. 큐리는 “이런 장난은 나를 화나게 한다. 하지 마라!( This mischief makes me angry. Do not!)”고 경고를 덧붙였다.
최근 스타들의 SNS 해킹 피해가 줄을 잇고 있다. 지난 9월 소녀시대 태연은 다수의 스타들을 언팔로우, 보이그룹 팬 계정을 팔로우해 팬들이 의아함을 표하자 “해킹당했어요. 놀라지 마시고 오해도 하지 마세요”라며 SNS 피해 사실을 알렸다. 지난 14일 뉴이스트 렌 역시 갑작스럽게 올라온 광고성 게시글에 당혹감을 표하며 “누구신지 모르지만 화가 나네요. 팬분들과의 소통을 위한 트위터입니다. 장난치지 마세요”고 피해를 호소하기도.
계속 반복되는 스타들의 SNS 해킹 피해에 누리꾼들은 “한두 번도 아니고 매번 이렇게 해킹당하는데 처벌받는 이들은 없는 건가요? 강력한 처벌이 필요할 것 같아요”, “스타들도 피해 입고, 팬들도 피해 입고. 도대체 누가 이런 짓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해킹 피해를 알리는 것 밖에 할 수 없는 현실을 개선할 필요가 있는 것 같네요”, “스타의 SNS는 특히나 파급력이 크니, 해킹 피해에 대한 처벌이 확실히 될 수 있어야 할 것 같아요”, “SNS 해킹을 막을 방도는 없는 건가요? 매번 들리는 해킹 소식에 괜히 제 계정도 두렵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SNS 해킹에 대한 강력 처벌
한편 SNS 해킹은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 만 원 이하의 벌금형으로 처벌될 수 있으나 해외에 서버를 둔 SNS 사이트의 경우, 해킹을 당한다고 해도 별다른 대책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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