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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뜯어먹는 소리’ 한태웅이 농벤저스 4인방의 도움에 대해 고마움을 전했다.
22일 방송된 tvN 예능 ‘풀 뜯어먹는 소리-가을편’(이하 '풀뜯소 가을편')에서는 황찬성, 이진호, 박나래, 송하율 농벤저스 4인방이 양봉부터 배 수확까지 농사일을 거뜬하게 해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모두 잠든 시각, 박나래는 밖으로 나왔다가 태웅이 할아버지와 함께 소밥을 주러 축사로 향했다. 그는 소는 물론 염소밥까지 챙기는 섬세한 면모를 드러냈다. 하지만 곧이어 박나래는 “똥 밟았다”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네 사람과 태웅이 가족이 든든하게 아침 식사를 했다. 태웅이는 “농사 지은지는 8년 됐지만 추수는 처음”이라며 아버지와 함께 콤바인 작동법을 배우러 콤바인 경력 30년 차 선생님을 찾아갔다.
그는 큰 의욕을 선보였고 콤바인을 보자마자 기쁜 기색을 내비쳤다. 태웅이는 “농사짓는 것도 좋지만 요새는 농기계도 좋아져서 농기계 다룰 때 기분이 날아갈 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후 태웅이는 시원하게 빨려 들어가는 벼에 감탄하면서도 고난도 작업에 더욱 집중하며 콤바인을 운전했다.
그 시각, 태웅이 없는 농벤저스는 이웃집 할아버지의 양봉 품앗이에 나섰다. 벌을 가까이서 본 적 없는 멤버들은 그저 신기해 감탄사를 연발했다. 특히 송하율은 “벌이 사라지면 인간도 사라질 수밖에 없다더라. 벌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벌집을 채취하는 도중 박나래가 잠시 장갑을 벗었다가 손가락에 벌에 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는 펄쩍 뛰며 "너무 아프다"고 울먹였지만 할아버지는 “조금만 참아봐라. 괜찮다”고 말했다. 이어 할아버지는 “울렁거리고 열나면 병원에 가면 된다”고 쿨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박나래가 새끼손가락을 내보이며 "엄청 부었다"고 울다가 웃다를 반복해서 말해 할아버지의 놀림을 받았다. 그 와중에도 박나래는 “이왕이면 코에 맞을 걸. 그러면 좀 높아질 거 아니냐”며 개그맨다운 멘트로 웃음을 안겼다.
이후 멤버들은 “우리 꿀 알바한 거다”라며 직접 채취한 꿀맛을 보고 "완전 맛있다"며 감탄하며 꿀맛에 흠뻑 빠졌다. 특히 황찬성은 무아지경 꿀맛에 홀릭한 가운데 어느새 날아온 벌을 쫒아내며 “나 태권도 3단이다”라며 개그를 선보여 폭소케 했다.
콤바인을 배우고 돌아온, 태웅이는 다시 농벤저스 4인방과 만나 배 수확 품앗이에 나섰다. 배 밭 주인은 배 하나를 따면 50원의 품삯을 주겠다고 말해 모두 의욕을 불태웠다. 하지만 하나를 떨어뜨리면 1천원을 물어야 한다고.
이에 송하윤은 “어릴 때 부모님 흰머리를 뽑으면 하나당 10원이었다”며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이에 박나래도 “예전에 사탕 공장 아르바이트를 했다. 봉지 씌우는 일이 개당 50전이었다. 2개를 해야 1원이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송하윤이 “우리 ‘꿀알바’다”라고 응수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진호와 태웅이가 각각 3개와 2개의 배를 떨어트렸고, 급기야 이진호는 찬성의 배상자를 바꿔치기하다가 딱 걸렸다. 찬성은 “나도 모르게 욕이 나왔다”며 어이없어하며 너털웃음을 보였다.
이어 송하윤도 배를 따다가 하나를 떨어뜨렸고, 배를 한 입 베어 물고 "진짜 맛있다. 과즙 떨어지는 거 봐라"라며 감탄했다. 이후 멤버들은 38상자의 배를 수확했고 품삯으로 낙과 값을 제하지 않고 온전히 5만7천원을 받고 기뻐했다.
돌아오는 차안에서 모두 곯아떨어진 가운데, 송하윤이 태웅이에게 "우리가 와서 어떠냐. 진짜 도움이 되냐"고 물었다. 이에 태웅이는 "혼자 하면 엄청 오래 걸리는데, 일하면서 웃기도
이후 송하윤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태웅이는 자연과 자신이 하는 농사를 정말 사랑하는 친구다. 진짜로 더 좋은 사람이 돼서 좋은 영향력을 미쳤으면 좋겠다"라고 진심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