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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페셜’ 송유근 편에 조작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SBS 스페셜’에서는 8살에 대학을 입학한 천재소년 송유근(21)의 근황이 공개됐다. 이날 송유근은 논문 표절 논란과 군입대에 대한 심경을 밝혀 화제가 됐다.
지난 2015년 불거진 논문 표절에 대해 송유근은 “어디 두고 보자는 생각이었다”라며 “난 세상에 인정을 받고 싶어서 이 길을 가는 것이 아니다. 단지 우주가 좋고 밤하늘이 좋고 천체물리학이 좋아서 이 일을 시작했기 때문에 그것에 목숨을 걸지 않는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오는 12월 24일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송유근은 “국가를 지키고 싶어서 군대에 가고 싶다”며 “내가 내 나라를 지키겠다는데 그게 왜 이상한가”라고 소신을 밝혔다.
방송 후 누리꾼들은 송유근의 근황을 반가워했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방송 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송유근이 피해자인 것처럼 포장했다”고 주장했다.
문제가 된 내용은 송유근이 블랙홀 관련 저널 세미나 발표를 준비하는 부분.
송유근은 블랙홀 관련 세미나 참석을 문의했고, 주최 측은 약 15분의 발표 기회를 준다고 약속했다.
발표 준비에 매진하던 송유근은 한 통의 메일을 받았다. 행사 주최 측이 행사 자체를 취소했다는 내용. 송유근은 “이번 주 세미나가 취소됐다고 하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고 방송에서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세미나가 취소됐다”는 내레이션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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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SBS가 이런 정황을 숨기고 주최 측의 잘못인 것처럼 방송에 내보내는 것은 송유근을 피해자인 것처럼 포장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메일 내용을 보면 주최 측은 잘못 없어 보인다”, “이건 문제가 있는 듯”, “메일 내용만 보면 거짓말 맞는데, 제작진이 이야기 해야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송유근은 중·고등학교를 검정고시로 졸업, 만 8살 때인 지난 2005년 인하대
wjlee@mkinternet.com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