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프엑스 빅토리아의 의미심장한 글에, 중국 누리꾼들은 설리를 향한 위로글이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 있다.
빅토리아는 지난 25일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모든 사람들은 각자 자신의 길과 그들이 가야 할 길을 가지고 있다. 멈추지 말고 잘 가라. 후회하지 마라. 나는 괜찮다”라는 글을 남겼다.
누군가를 위로하는 듯한 글에 누리꾼들은 설리의 발언을 듣고 남긴 것이 아니냐고 추측했다.
이날 오전 설리는 네이버TV와 V라이브 채널에서 공개된 첫 단독 리얼리티 프로그램 ‘진리상점’을 통해 에프엑스 활동에 대해 언급했다.
설리는 매니저와 이야기를 나누며 “어깨에 짐이 너무 많고 무겁더라. 어느 순간부터 자각하기 시작했다. '내가 이걸 왜 해야 하지?' 저랑 그 옷(아이돌)이 안 맞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설리는 “무섭고 앞날이 안 보이니까 어떻게 될지도 모르니까 있는 힘껏 (자신을) 보호를 한 것 같다. 내 스스로 방어를 하느라 급급했던 것 같고 힘들다고 얘기해도 들어주는 사람도 없었다. 그냥 세상에 덩그러니 남겨진 느낌(이었다)”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팬들은 설리의 이 발언을 언급하며 빅토리아의 글이 설리를 향한 위로와 응원일 것이라 추측했다.
빅토리아의 글을 본 팬들은 “그래도 잘됐으면 좋겠다”, “후회 없길 바란다”, “빅토리아가 좋으면 됐어”, “우리가 항상 응원해”, “설리가
한편, 설리와 빅토리아는 지난 2009년 걸그룹 에프엑스로 데뷔했다. 설리는 2015년 탈퇴 후 배우로 전향, 같은 해 빅토리아는 중국에 개인 공작실을 설립하며 배우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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