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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아이언 마스크’ 이건명 “관객 열광, 눈물 날 정도로 즐거워”

기사입력 2018-10-2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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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아이언 마스크`에서 달타냥 역을 맡고 있는 배우 이건명. 제공ㅣ쇼온컴퍼니
↑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에서 달타냥 역을 맡고 있는 배우 이건명. 제공ㅣ쇼온컴퍼니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뮤지컬 배우 이건명(46)이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 무대에 오른다. 이건명은 지난해 11월 체코 초연 이후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라이선스 공연 되는 ‘아이언 마스크’에 초연 캐스트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삼총사가 은퇴한 후 유일하게 왕궁에 남아 왕실 총사대장이 된 달타냥을 연기한다.
‘아이언 마스크’는 17세기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루이 13세를 둘러싼 음모를 밝혀낸 후 세월이 흘러 총사직을 은퇴한 삼총사 아토스, 아라미스, 포르토스와 총사 대장이 된 달타냥이 루이 14세를 둘러싼 비밀을 밝혀내는 모험을 담아낸 뮤지컬이다. 국내에서 10년간 공연되며 사랑받은 뮤지컬 ‘삼총사’의 오리지널 제작사 ‘클레오파트라 뮤지컬(Cleopatra Musical)’의 최신 흥행작이다.
이건명은 “공연이 너무 재밌다.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도 바로 ‘재밌을까봐’다. 아홉 분의 형님을 모시고 언제 공연을 해보겠나 싶어 출연하겠다고 했다. 물론 가끔은 당혹스러운 일도 있지만 되게 웃기고 재밌다”고 한창 공연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일단 우리가 연습할 때 반신반의했어요. 어떻게 보일까. 과연 우리 형님들이 하는 연기와 노래와 액션신이 관객에게 어떻게 보일까. 연습실에서 중년이 지난 남성들이 총사로서 다시 검을 잡을 때 가슴 찌릿함을 젊은 관객들이 어떻게 볼까. 저들의 가슴도 뭉클할까. 어린 관객들이 이 감성을 이해할 수 있을까 반신반의했어요. 그게 막을 열었을 때 먹히기 시작하니까 너무 재밌죠. 커튼콜에 아이돌 친구들 인사까지 다하고 벽이 갈라지면서 형님들 3명이 나올 때 환호가 나오면 눈물 날 정도로 즐거워요. 어마어마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어요. 주로 대한민국 뮤지컬의 99%는 젊은 주인공이랑 나이는 있지만 아직 관리를 잘한 배우들에게 열광했잖아요. 이런 경우가 있었을까. 우리 작품이 유일무이하지 않을까요. 너무 좋습니다.”
이건명은 관객들의 호응 덕에 `아이언 마스크` 무대가 눈물나게 즐겁다고 했다. 제공ㅣ쇼온컴퍼니
↑ 이건명은 관객들의 호응 덕에 `아이언 마스크` 무대가 눈물나게 즐겁다고 했다. 제공ㅣ쇼온컴퍼니
이건명은 뮤지컬 ‘삼총사’에서는 총사 대장인 아토스를 연기했다. ‘아이언마스크’에선 은퇴한 아토스의 뒤를 이어 총사 대장이 된 달타냥을 연기한다. 그는 “아토스와 달타냥은 일맥상통하는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삼총사’에서 달타냥에 가장 따를 만한 사람이 아토스였어요. 아토스는 총사대장이었고, 달타냥에겐 아토스가 멘토 같은 존재였겠죠. 달타냥도 총사 대장이 됐잖아요. 사랑의 상처를 갖고 있다는 점도 그렇고, 너무 흡사한 부분이 많아서 캐릭터를 만들 때 걸림돌이 많지 않고 수월했어요.”
이건명은 23년차 배우다. 1996년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로 데뷔한 그는 뮤지컬 ‘시카고’, ‘미스사이공’, ‘투란도트’, ‘잭 더 리퍼’, ‘삼총사’, ‘그날들’, ‘광화문연가’, ‘인터뷰’ 등에서 주연으로 활약했다. 그런 그이기에 ‘아이언 마스크’ 초연 무대는 더욱 감회가 깊었다.
“‘프랑켄슈타인’ 마지막 공연 날 무대인사 할 때 했던 얘기가 있어요. 내 마음의 진실 같아요. 창작뮤지컬이 가장 힘든 건 관객들이 어떻게 봐줄지 모르는 거예요. 마치 안개가 너무 자욱한 새벽 밤바다를 운항하는 것과 같아요. 어디서 암초가 나타날지 모르는 어두운 곳을 이렇게 보고 가는 거예요. 너무 힘들고, 죽을지도 모르는 거죠. 예전에 새벽에 인천에 바다낚시를 하러 간 적이 있었어요. 선장님이 ‘레이더에 자꾸 뭐가 걸린다’고 하시더라고요. 평소엔 아무것도 없는 자리였는데 말이죠. 우린 고민하다가 멈춰 섰어요. 배의 10배 만한 암초가 있었어요. 죽을 뻔한 거죠. 초연 무대는 우리가 전달하려는 걸 관객이 얻어갈 수 있을지, 관객들의 가슴을 움직일 수 있을지 모르게 때문에, 그게 제일 큰 어려움이에요. ‘미스 사이

공’을 올리면 알아요. 전 세계적으로 그 부분에서 관객들이 울었기 때문이죠. ‘광화문연가’도 알아요. 그런데 ‘아이언 마스크’는 몰라요. 그래서 관객들이 열광할 때 온몸에 백만 볼트 전기가 흐르고 감동적이죠.”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는 오는 11월 18일까지 서울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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