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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맨 블랙은 "1년 안에 유명해지기"라는 목표를 세웠다. 제공|스타디움 |
(인터뷰①에서 이어) 연기자로서 신고식을 마친 배우그룹 ’더 맨 블랙’(강태우 고우진 신정유 엄세웅 윤준원 이형석 정진환 천승호 최성용 최찬이)’은 11월 14일 데뷔 앨범 ‘배리어스 컬러스(Various Colors)’를 발표하며 가수 활동에도 시동을 건다.
멤버들은 타이틀곡 ‘프리 폴(Free Fall)’에 대해 “신스 사운드의 청량함과 청춘들의 거침없는 에너지를 담은 곡”이라며 “사랑에 대한 열정과 첫사랑의 순수함, 추억과 감성 등의 메시지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가수 데뷔를 앞두고 있지만, 연기나 모델 활동을 집중적으로 준비해왔던 멤버들이 대부분이기에 데뷔 준비에 어려움도 있었을 터다. 이에 대해 윤준원은 “아무래도 퍼포먼스적인 부분에서 어려움이 있었다”라며 “멤버 전원이 찬이에게 도움을 많이 구했다. 귀찮아할 법도 한데 세세하게 가르쳐줘서 너무 고마웠다. 디테일적인 부분을 많이 잡아준 것 같다”라고 멤버 최찬이를 치켜세웠다.
최찬이는 2016년 종영한 Mnet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소년 24’에 출연, 다른 멤버들에 비해 춤과 노래의 기본기가 탄탄하다. 최찬이는 “춤이랑 노래 연습을 꾸준히 해왔다 보니 다른 멤버들보다는 수업을 들을 때 수월했던 것 같다. 주도해서 가르쳐 줬다기보다는 멤버들이 어려워하는 부분들을 보완해 줬다. 제 역량에 비해 멤버들이 잘 따라와 줘서 재미있게 연습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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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그룹` 답게 연기와 노래 다 잘하는 그룹이 되겠다는 더 맨 블랙. 제공|스타디움 |
다채로운 활동을 예고한 더 맨 블랙이지만, ‘배우가 노래를 한다’라는 일각의 부정적인 시각도 있을 터. 정진환은 “(그런 시선들이) 많이 없어졌다고 생각은 하는데, 아직 남아있을 것 같기는 하다. 부담감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저희가 더 똘똘 뭉쳐서 노력하는 방법 밖에 없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신정유는 “많은 분들이 노력으로 점점 바꿔갔던 인식이기 때문에 저희도 그런 노력을 하다 보면 바뀔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고, 이형석은 “저희 멤버들이 가수 분야에 아주 관심이 없던 것이 아니었고,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연습을 하고 있다. 노래나 춤으로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라고 미소 지었다.
배우그룹으로 다양한 활동을 해 나갈 더 맨 블랙. 멤버들은 어떤 목표를 세워두었을까?
“더 맨 블랙 멤버들 모두가 다양한 재능을 가지고 있거든요. 여러 가지 시도를 통해 그룹을 알리고,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또, 글로벌 시장에서도 더 많은 분들과 소통을 하기 위해, 부족함이 없는 그룹이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천승호)
“자칫 잘못하면 가수랑 배우를 걸쳐놨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시간이 지나고 나서 ‘얘들은 배우니까 노래를 못하고 춤을 못 추는구나’ 혹은 ‘연기를 못한다’라는 말을 듣지 않도록 꾸준히 실력을 쌓아 올리겠습니다.”(고우진)
“저희끼리 ‘1년 안에 유명해지자’라고 목표를 정했거든요. 내년 이맘때쯤 더 많은 분들이 더 맨 블랙을 알아봐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춤, 연기, 노래를 모두 잘하
“시간이 지나고 대중들이 더 맨 블랙을 떠올렸을 때 ‘멀티테이너 배우돌’의 상징적 존재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어린 친구들도 저희를 보고 꿈을 키울 수 있게요. 또, 항상 겸손함을 가지고 초심을 잃지 않는 더 맨 블랙이 되겠습니다.”(정진환)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