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 크리에이터 밴쯔(본명 정만수, 28)가 결혼 소식 발표 후 이어진 악성댓글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밴쯔는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하룻밤 사이, 그리고 지금까지 살면서 이렇게 많은 분들께 관심을 받은 건 처음이에요”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밴쯔는 “결혼 기사 써주신 기자 분들 감사 드려요. 그런데 그것 때문에 댓글로 많은 욕을 먹었더라고요..뭐 저런 XX 결혼을 기사로 내냐고 욕을 먹는 댓글들을 보면서 괜스레 죄송하더라고요”라고 결혼 발표 후 나온 일부 악성 댓글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밴쯔는 “지금은 1인 미디어가 직업으로 인정 받기 쉽지 않고 또 그로 인해 잘 모르시는 분들은 뭐냐는 반응을 보이겠지만 시간이 흐르면 인정 받는 직업이 될 거라 확신해요. 그 땐 기자님들 덕분에 저희가 좀 더 빨리 인정 받게 된 거라 생각하고 다시 한 번 감사인사 드릴게요”라며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보이며 악성 댓글에 의연하게 대처했다.
또 밴쯔는 정해지지 않은 결혼 날짜에 혼전임신 아니냐고 추측한 누리꾼들에게 “그건 아니에요. 사람 일은 두고 보면 알잖아요? 추후 지켜봐 주시면 '아 진짜 아니었구나 저 XX 거짓말 안치네' 하실 수 있을 거예요”라고 강조했다.
밴쯔는 “결혼하면 방송 안 하는지 걱정해주시는데 걱정 붙드세요. 나중에 보양즙 먹방할 때 까지 열심히 할 거예요”라며 결혼을 응원해준 누리꾼들에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밴쯔는 10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 소식과 함께 여자친구 사진을 게재했다. 행복해 보이는 밴쯔의 글에 누리꾼들은 축하 인사를 보냈지만 몇몇 누리꾼들의 악플이 이어지고,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에 혼전 임신 아니냐는 의심까지 더해지자 밴쯔가 직접 글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
밴쯔의 글에 누리꾼들은 "인성도 좋으신 밴쯔님, 악성 댓글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마인드가 너무 멋져요", "말도 예쁘고 겸손하게 하시는 밴쯔님..여자친구 분이랑 앞으로도 행복하세요", "결혼 다시 한
한편, 밴쯔는 ‘먹방계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먹방 크리에이터의 대표주자다. 현재 JTBC 예능프로그램 ‘랜선라이프-크리에이터가 사는 법’에 출연하며 1인 크리에이터로서의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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