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일 별세, 동료 성우와 팬들 애도 물결 사진=KBS 유튜브 캡처 |
한국성우협회에 따르면 故 김일은 지난 18일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52세.
지난 1990년 KBS 22기 성우로 데뷔한 故 김일은 ‘지구용사 선가드’ ‘달의 요정 세일러문’ ‘슬램덩크’ ‘원피스’ 등 다양한 작품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은 성우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고인은 외화에선 배우 성룡, 윌 스미스 등의 전담 성우로도 활약했다.
故 김일은 ‘볼츠와 블립 극장판: 달나라 리그의 전투’ ‘포켓몬스터2: 루기아의 탄생’ ‘그리스 로마 신화-올림포스 가디언’ 등 여러 애니메이션에서도 목소리를 알렸다.
갑작스런 김일의 사망 소식에 동료 성우들은 고인을 향한 그리움과 함께 애도를 표하고 있다. 성우 정성훈은 자신의 SNS에 “삼가 김일 선배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고인을 추모했다.
성우 정재헌은 “모두가 다 그렇겠지만 빈소에 다녀가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일이 형님이 이제 더 이상 이곳에 계시지 않다는 것이 전혀 현실로 와닿지가 않는다”고 SNS를 통해 먹먹한 감정을 드러냈다.
성우 구자형도 역시 SNS를 통해 “이게 어찌된 일인지 그냥 먹먹하고 몸이 떨린다”라고 전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
한편, 고인의 빈소는 인제대학교 일산 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0일 오전이며,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