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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가 그린 숨 막힌 IMF, 문제의식을 일깨우다(리뷰) [‘국가부도의 날’①]

기사입력 2018-11-2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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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 조우진 허준호 ‘국가부도의 날’ 사진=CJ엔터테인먼트
↑ 김혜수 조우진 허준호 ‘국가부도의 날’ 사진=CJ엔터테인먼트
[MBN스타 안윤지 기자] 김혜수, 허준호, 조우진이 모여 1997년 IMF의 전말을 그린다. IMF 세대들에겐 공감을, 그 외의 세대들에겐 충격을 안긴다. ‘국가부도의 날’에서는 다양한 인간상을 보여줘 나 자신을, 우리를, 그리고 그들을 돌아보게 만들고 문제의식을 일깨운다.

오는 28일 개봉되는 영화 ‘국가부도의 날’(감독 최국희)은 지난 1997년 대한민국 최고의 경제 호황을 믿어 의심치 않았던 그때 엄청난 경제위기를 예견한 한국은행 통화정책팀장 한시현(김혜수 분)이 국가 부도를 막기 위해 팀을 꾸린다. 재정국 차관과 맞서 IMF를 막으려는 한시현의 고군분투기를 그렸다.

이 영화는 실제 IMF 협상 당시 비공개로 운영됐던 대책팀이 있었다는 기사와 치밀한 자료 조사를 토대로 만들어졌다고 알려져 신뢰도를 높였다.

‘국가부도의 날’에는 총 네 명이 등장한다. 대한민국 부도를 막기 위해 노력하는 한시현, 이 틈을 타서 권력 구조를 바꿔보려는 재정국 차관(조우진 분), 경제위기로 직격타를 맞는 평범한 갑수(허준호 분), 위기를 기회로 바꿔 한탕을 꿈꾸는 금융맨 윤정학(유아인 분)이다. 올해 유독 개봉한 영화 내에서 다수의 인물이 얽혀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국가부도의 날’도 그러하지만, 영화 ‘1987’ ‘공조’ ‘완벽한 타인’ 등과 다르게 매끄러운 느낌을 주지 않는다. 특히 이런 느낌은 윤정학이 나올 때 더욱 심하게 다가온다.

김혜수 ‘국가부도의 날’ 사진=CJ엔터테인먼트
↑ 김혜수 ‘국가부도의 날’ 사진=CJ엔터테인먼트

윤정학 캐릭터 자체는 씬스틸러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꽤 중요하다. 교조적인 상황에서 환기를 시키기도 하고 결말에서 큰 의미를 남긴다. 그러나 이를 연기하는 유아인은 영화 ‘베테랑’의 조태오의 모습이었다. 끊임없이 과장된 액션과 목소리를 보여줘 다소 몰입도를 떨어트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가부도의 날’을 볼 수밖에 없는 이유는 김혜수와 조우진, 허준호 때문이다. 특히 김혜수는 이번 영화를 통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김혜수’란 브랜드가 어느 정도의 영향력과 포용력을 지니고 있는지 확인시켜줬다. 조우진과 펼쳐지는 신경전에서는 단 한 순간도 무너지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가도 허

준호와 마주할 때면 그 또한 한 가정의 사랑받은 사람이었다는 걸 알게 해준다.

IMF를 관통했던 세대는 자연스럽게 주인공을 보며 감정이입 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세대들은 평범한 시민이었던 허준호 혹은 한탕주의인 유아인을 쫓아갈 것이다. 그러나 어느 순간 김혜수의 감정을 읽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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