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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선녀전’ 서지훈이 문채원을 향해 마음을 표했다.
2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계룡선녀전’에는 김금(서지훈)이 정이현(윤현민)과 선옥남(문채원)이 가까워지는 걸 막아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이현은 김금에게 “나 오늘 선옥남 씨랑 놀거야”라며 “그리고 나 선옥남 씨 좋아. 너랑 싸우자는 거 아니야. 네가 먼저 말했고 난 이제야 말하는 거야”라고 고백했다. 김금은 당황했지만 자신도 선옥남을 포기할 수 없다는 마음에 셋이서 하루를 보내기로 했다.
세 사람은 방탈출을 하러 들어갔고 우여곡절 끝에 미션을 해결했다. 세 번째 방에서 십자가와 성경책을 본 정이현은 한 수녀님을 떠올리며 힘들어했다. 식은땀을 흘리던 정이현은 쓰러졌고 김금과 선옥남은 어찌할 바를 몰랐다.
선옥남은 정이현을 부축하며 “소선이 그대 곁에 있을 거요. 절대 떠나지 않을 거요. 그대를 떠나지 않을 거요”라고 그를 다독였다. 문을 강제로 열려다가 손에서 피가 난 김금은 정이현을 끌어안은 선옥남을 보고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정이현의 집으로 돌아온 선옥남은 김금의 상처 난 손을 걱정하면서도 “정교수님은 아픔이 많아 보이는데 옆에서 잘 부탁하오”라고 전했다. 고개를 끄덕인 김금은 선옥남을 배웅한 후 자신의 침대에 누워 정이현을 살뜰히 보살피던 그녀를 떠올리며 한숨을 내쉬었다.
다음 날 정이현은 김금의 손을 보고 깜짝 놀라 어떻게 다쳤는지 이유를 물었다. 김금은 “현관문에 부딪혔어요”라고 둘러댔고 정이현은 “이런 건 빨리 치료를 해야지”라며 그의 손에 붕대를 감아줬다.
학교에 도착한 정이현과 김금은 선옥남을 만났고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선옥남은 정이현에게 커피를 건네며 “소선이 만든 커피를 마시면 악몽을 꾸지 않는다고 하지 않았소”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에 김금은 자리를 피했지만 계속 선옥남을 떠올렸다.
김금이 떠나고 정이현은 선옥남과 속 이야기를 터놓으며 시간을 보냈다. 선옥남은 “누군가에게 다 이야기해버리고 싶거든 소선에게 와주시오. 그것이 언제든 기다리고 있겠소”라고 애틋함을 표했다.
이에 정이현은 “내가 선옥남 씨가 기다리던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라고 미소를 지었다. 또 정이현은 선옥남이 선물한 옷을 입었다고 보여주며 “나도 김김이처럼 연꽃 갖고 싶어요”라고 전했다. 선옥남은 선물을 약속했고 두 사람은 저녁을 함께 먹기로 했다.
마침 이함숙(전수진)은 정이현에게 고백하겠다는 일념으로
이어 학교를 가려던 김금은 선옥남을 만났다. 정이현에게 가겠다는 선옥남을 붙잡은 김금은 “가지 마세요. 선녀님이 기다리시는 그 사람. 정 교수님 맞아요?”라며 “아닐 수도 있잖아요”라고 박력있게 그녀를 막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