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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청춘’ 금잔디와 김정균이 합류해 청춘들과 추억을 나눴다.
18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2018 연말 특집 1탄'으로 경상북도 '문경 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은 올해 마지막 여행으로 사극의 단골 촬영지 '문경새재 도립공원' 안에서 펼쳐졌다. 사극 촬영장에는 금잔디가 먼저 와 있었다. 이에 김광규는 1년 전 부산에서 트로트 스승으로 만난 금잔디를 알아보고 기뻐했다. 그는 “서른아홉 살 아니냐"며 출연 자격을 물었고 이에 금잔디가 "올해 불혹"이라며 자격이 된다고 답했다.
금잔디는 2년 만에 재출연해 반가움을 자아냈다. 그는 “내가 기억하지 못한 걸 누군가 챙겨줬다는 기쁨이 크다. 잊고 지냈던 청춘을 불태우고 가겠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이후 한정수가 금잔디를 쉽게 알아보지 못하자, 김광규가 "휴게소의 여제, 방탄소년단"이라며 금잔디를 소개했다. 이어 금잔디는 "선배님들의 노래를 재해석한 메들리와 제 노래가 들어 있는 음반이 있는데, 300만 장 이상 팔렸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행사는 한 달에 99개 정도 한다"고 밝혀 행사계 여왕의 위엄을 뽐냈다. 이어 금잔디는 김광규의 부탁으로 즉석에서 메들리 무대를 짧게 선보였다.
또한 평소 왕 역할을 못해 본 김광규는 곤룡포를 입고 신분상승의 꿈꿨고, 송은이와 이연수는 가채를 쓰고 찰떡 케미로 '황후'를 소화해 청춘들의 감탄을 샀다. 최성국도 위화감 없는 '날라리 왕'으로 변신해 '불청판‘ 막장 사극을 이끌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송은이와 박선영, 최성국은 김정균을 만났다. 박선영은 멀리서도 김정균을 단번에 알아봤다. 송은이는 김정균에 대해 "대학 개그 동아리 대선배님”이라며 친분을 드러냈다. ‘아재 개그'의 창시자답게 김정균은 "나는 새 친구라기보다는 객 친구다. 불청객"이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특히 송은이, 최성국, 김정균은 서울예대 시절을 떠올리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김정균과 송은이는 같은 동아리 선후배 사이. 김정균은 "내가 이영자를 뽑았고, 이영자가 박상면을 뽑았다. 박상면이 홍록기를, 홍록기가 김진수를 , 김진수가 안재욱을, 안재욱이 송은이를 뽑았다”며 동아리의 계보를 읊었다. 이에 송은이도 "제 밑으로 김효진, 정성화, 정상훈 등이 있다"고 거들었다.
한편 청춘들은 제작진이 준비한 역대급 숙소에 도착해 환호성을 터트렸다. 그동안 좁은 방에서 잤던 청춘들은 보일러와 온돌 등이 완벽한 환경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연수는 풀옵션 숙소에 "역대급으로 좋다"고 기뻐했다.
또한 각자 집에서 직접 싸온 도시락을 꺼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금잔디는 대용량의 도시락을 준비해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불타는 청춘' 출연 이후, 단독 콘서트를 했는데 광규 오빠와 성국 오빠가 영상을 보내 주셔서 그날 분위기가 너무
이에 질세라 김광규도 새벽에 일어나서 만들었다는 어묵볶음을 자랑했고, 한정수는 어머니표 김밥과 반찬을 꺼냈다. 이연수도 보온도시락과 푸짐한 반찬을 선보였고, 김정균은 고등학생 시절에 쓰던 양은 도시락을 가져와 이목을 끌었다. 청춘들은 서로의 도시락을 나눠 먹으며 추억의 동창회로 따듯한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