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마’ 알폰소 쿠아론 감독 사진=넷플릭스 |
21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 영화 ‘로마’의 라이브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이날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참석했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자전적인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주인공이 아닌 이유는 계획에 없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영화 속 클레오는 제가 가장 사랑하는 캐릭터”라며 “그녀는 나의 상처를 공유한 캐릭터였다. 클레오는 멕시코시티의 상처, 더 나아가 전 인류의 상처를 보듬을 수 있는
이어 “결국 휴머니즘을 위해 주인공으로 클레오를 삼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마’는 1970년대 초반 혼란의 시대를 지나며 여러 일을 겪어야 했던 멕시코시티 로마 지역에 사는 클레오(얄리차 아파리시오 분)의 삶을 따라가는 영화로 지난 14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