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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장의 커플이다. ‘내 안의 그놈’을 통해 만난 박성웅 진영을 두고 하는 말이다.
2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서 진행된 영화 '내 안의 그놈'(강효진 감독, 에코필름 제작) 언론시사회에는 강효진 감독을 비롯, 진영, 박성웅, 이수민, 이준혁이 참석했다.
영화는 우연한 사고로 영혼이 바뀐 아저씨 판수(박성웅)와 고등학생 동현(진영)의 이야기를 그린다. 판수가 동현의 몸으로 첫사랑 미선(라미란)과 존재도 몰랐던 딸 현정(이수민)을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환장할 사건사고를 코믹하게 그렸다.
극 중 10대의 영혼을 연기한 박성웅은 “진영 씨가 더 힘들었다고 생각한다. 난 10대의 기억이 있기 때문에 그때의 기억을 떠올렸다. 10대 때도 지금과 비슷했다. 발랄하지 않았다. 어려웠던 것은 어디까지 가야하는가였다”며 “현장에서 감독님과 많은 이야길 나눴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내 연기 모토는 도전이다. 동성애 연기도 했고, 보디체인지도 도전이었다. '신세계'가 너무 셌다. 배우 박성웅으로 오랫동안 하고 싶어서 새로운 도전을 많이 하고자 한다. '신세계' 이미지를 벗고 싶어서 발버둥치는 중"이라고 털어놨다.
박성웅의 습관, 말투까지 그대로 연기한 진영은 "'신세계'를 스무 번 넘게 보며 박성웅 선배
이어 "나름 키스신을 몇 번 해봤는데 이번엔 유독 긴장이 많이 되더라. 내가 리드를 해야 하는 장면인데 라미란 선배님께서 리드해줬다. 어떻게 연기하면 느낌있게 나오는지 알려주셨다"고 밝혔다.
'내 안의 그놈'은 '미쓰 와이프'의 강효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월 9일 개봉.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