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가 ‘올해의 예능인상’을 수상했다.
이영자는 29일 오후 8시 50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8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생각지도 못한 상에 너무 감사하고 고맙고 벅차다”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이런 상을 준다는 건, 대상 끝났다는 건가요? 절망이 밀려옵니다”며 재치있게 운을 뗀 그는 금세 눈시울을 붉히며 “MBC에서 아주 오랜 옛날 신인상을 탔는데 이렇게 세월이 흘러 이런 큰 상을 다시 받게 돼 감개가 무량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많이 울어서 절대 안 울려고 다짐했다”면서 “너무나 감사한 분들이 많다. 모두에게 고맙다”며 눈물을 쏟았다.
유력한 대상 후보로는 박나래를 지명하며 “김구라, 전현무는 이미 받았고 상도 과식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그러면서 “나래보다 내가 나은 건 나이와 살 뿐이다. 나래씨 정말 매력적이고 멋있고 노력하는
이와 함께 “제가 MBC를 산다면 나래씨 드릴게요”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올해의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 후보로는 김구라, 박나래, 이영자, 전현무가 이름을 올려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됐다. 진행은 전현무, 혜리, 승리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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