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나문희가 이순재를 "늘 푸른 소나무"라며 극찬했다.
8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 프로그램 '인간극장'에서는 이순재를 조명했다.
이순재는 지난 2007년 종영한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코믹한 연기로 '야동 순재'라는 사랑받는 캐릭터를 만들었다.
이순재의 아내 역으로 출연했던 나문희는 "선생님도 나도 연습을 좋아한다. 각자 자기 집에서 연습을 많이 해왔다. 선생님과 내 대기실이 옆방에 있었다. '선생님, 맞춰 봐도 될까요?'라고 물어보고 맞추다 보면 포복절도할 그런 연기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튼 편안하게, 정말 집에 있는 남편만큼 편안하게 받아주니까 편안하게 연기를 했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나문희는 또 "선생님은 늘 푸른 소나무라고 생각한다. 외향적인 것보다도 내면의 정열, 그런 것이 한없이 쏟아져 나오는데 연세도 있으니까 행동반경을 살짝 줄이고 그 자리에 늘 푸르게 그 자리에
한편, 이순재는 박인환, 손숙, 정영숙 등과 함께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 무대에 서고 있다. 오는 2월 10일까지 서울 대학로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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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1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