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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가 돌아왔다’ 유승호와 곽동연이 다시 한 번 맞붙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극본 김윤영, 연출 함준호, 제작 슈퍼문 픽처스)에서는 유승호와 곽동연이 해고 위기 천호진을 사이에 둔, 서슬 퍼런 ‘선전포고 대립 엔딩’이 펼쳐졌다.
극중 복수(유승호)는 설송고에서 아직 열리지도 않은 대회의 수상자들을 미리 정해둔 것도 모자라 상장까지 만들어놨다는 사실을 알게 된 상황. 이를 듣게 된 박쌤(천호진)이 분노, 교육청에 투서를 넣었고, 급기야 감사관이 행정감사를 나왔다. 그러나 세호(곽동연)가 감사관들과 마주앉은 가운데, 뒤늦게 등장한 세경(김여진)이 감사관에게 누군가의 전화를 건넸고, 이후 갑자기 태도가 변한 감사관들은 박쌤에게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이후 세호는 교장(엄효섭)에게 들꽃반에 강제 전학 신청을 통보하라고 압박하는데 이어, 교무실로 가 투서를 쓴 박쌤과 마주했다. 그리고는 “학교가 선생님 마음에 많이 안 드시나 봐요”라는 말과 함께 작성이 완료된 사직서를 내밀었다. 이어 “사인만 해주시면 됩니다. 옛 제자의 마지막 예의라고 생각해주세요. 이사장으로서 박동준 선생님 해고 하겠습니다”라고 서슬 퍼런 눈빛을 드리웠다.
그럼에도 박쌤이 소신을 굽히지 않자, 세호는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참교육은 죽었습니다”라고 일갈하며, “강복수에게는 진정한 스승이었을지 몰라도 나한텐 아닙니다”라고 애증을 폭발시켰다. 심지어 이를 설득하려는 박쌤에게 “당신 교육이 실패라는 증거가 바로 나예요. 박동준 선생. 당신 제자였던 내가 그때 죽었으니까”라고 울분을 터트려, 박쌤을 망연자실하게 했다.
9년 전 자신이 세호를 잡아주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참담한 표정을 짓던 박쌤이 사직서를 집어 드는 찰나, 수정(조보아)이 말리려 나섰지만 세호는 “나서지마. 손수정!”이라고 날카롭게 외쳤다. 하지만 이때 복
한편 ‘복수가 돌아왔다’ 21, 22회 방송분은 오늘(15일) 밤 10시 방송된다.
trdk0114@mk.co.kr